[오늘의 증시]美 반도체지수 1.4% 하락…코스피, 6600선 안착 시험대

기사등록 2026/08/06 07:54:29

호르무즈 긴장 완화에도 빅테크 혼조…나스닥 0.83%↓

MSCI한국 1.2%↓ 코스피 야선 1.6%↓ SK하닉 ADR 2.2%↓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코스피가 전일보다 239.31포인트(3.76%) 오른 6598.26에 장을 마감했고 코스닥은 전일보다 18.87포인트(2.42%) 오른 799.59에 장을 마감했다.2026.08.05.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지난 5일 3%대 상승하며 6600선에 바짝 다가선 코스피가 6일 숨 고르기에 나설 전망이다.

간밤 미국 증시가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 기대에도 대형 기술주의 차별화와 옵션 수급 영향으로 혼조세를 보인 만큼 국내 증시에서도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9% 오른 5만4349.12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7% 내린 7723.5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83% 하락한 2만6363.44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중동 지정학적 긴장 완화 기대 속에 상승 출발했지만 장 막판 옵션 청산 물량이 출회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개별 기업 이슈와 옵션 거래가 장중 변동성을 키우면서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반면 나스닥은 약세를 보였다.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 좌표 합의에 진전을 보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국채금리도 장 후반 하락 전환했고, 달러도 약세로 전환했다.

반도체주는 혼조세였다. 엔비디아는 폭스콘의 AI 서버 수요 증가와 스페이스X의 AI 인프라에 엔비디아 칩을 사용한다는 소식에 3.43% 상승했다. 반면 AMD는 호실적에도 기대치 부담과 스페이스X 이슈가 겹치며 7.04% 하락했다.

SK하이닉스 ADR은 2.17% 하락했고 마이크론은 0.06% 상승했다. 시게이트는 0.91%, 샌디스크는 5.40%, 웨스턴디지털은 5.36% 각각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40% 내렸다.

대형 기술주도 엇갈렸다. 엔비디아(3.43%)와 애플(0.52%), 메타(0.14%)는 상승한 반면 알파벳(-4.05%), 아마존(-1.72%), 마이크로소프트(-1.09%)는 하락했다.

우주항공주에서는 스페이스X가 대규모 AI 투자 계획과 자본지출 확대 우려로 13.61% 급락했다. 양자컴퓨터 관련주도 아이온큐(-4.29%), 리게티컴퓨팅(-3.84%), 디웨이브(-2.02%) 등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전날 3.76% 오른 6598.26에 거래를 마친 코스피는 이날 6600선 안착을 시도할 전망이다.

다만 한국 증시 선행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MSCI 한국 상장지수펀드(ETF)는 1.17% 하락했고 코스피200 야간선물도 1.63% 내렸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1개월물 달러·원 환율은 1422.3원으로 전일 서울환시 종가(1424.5원)보다 소폭 낮아졌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시장은 금리 등 거시적 영향에 주목하면서도 개별 기업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고, 옵션 거래 증가에 따른 수급 변화가 장중 변동성을 확대하는 모습"이라며 "간밤에도 이런 수급 이슈로 대형 종목의 변화가 진행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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