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순매수에 1%대 반등…코스닥 '매수 사이드카'

기사등록 2026/08/04 15:59:41 최종수정 2026/08/04 16:04:29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01.50포인트(1.62%)오른 6358.95로 마감한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어 있다.코스닥은 43.73포인트(5.88%) 오른 780.72, 원 ·달러 환율은 2.7원 오른 1432.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2026.08.04.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코스피가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1% 넘게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 지수는 5% 넘게 오르며 3거래일 연속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 매수 일시 효력정지)가 발동했다.

4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1.50포인트(1.62%) 오른 6358.95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5.12% 급락한 데 이어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1% 넘게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2% 넘게 오르며 638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개장 30분여 만에 하락 전환한 뒤 6200선을 내주는 등 장중 변동성이 확대되는 흐름이 이어졌다.

오후 들어서도 1% 안팎 하락세를 보이던 지수는 개인 중심의 매수세가 확대되며 마감 1시간여를 남기고 상승 전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대형 반도체주의 부진이 이어진 가운데, 여타 업종과 코스닥으로 순환매가 전개되며 전일과 유사한 코스닥의 코스피 아웃퍼폼 흐름 지속됐다"면서 "중국 최대 메모리 기업인 CXMT가 베이징에 신규 메모리 반도체 공장 건설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구체적인 생산 규모와 투자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향후 메모리 공급 확대 가능성이 부각되며 메모리 반도체주의 하방 압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닥에서는 제약·바이오 업종으로 매수세가 집중되며 급등세를 이어갔고, 3거래일 연속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나홀로 818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99억원, 539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건설(8.87%), 통신(5.56%), 금속(5.45%), 기계·장비(4.95%)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보험(-1.52%)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500원(0.21%) 오른 24만원에, SK하이닉스는 1만원(0.64%) 상승한 157만7000원에 마감한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9% 넘게 급등했고 SK스퀘어,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HD현대중공업 등이 2~3%대 강세를 보였다. 삼성생명(-3.30%), 삼성물산(-1.98%), 신한지주(-0.39%), 현대차(-0.13%)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43.37포인트(5.88%) 뛴 780.72에 마감했다.

지수가 급등하면서 오전 10시47분께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하기도 했다. 지난달 31일과 전날에 이어 3거래일 연속이다. 코스닥 시장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이번이 17번째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리가켐바이오(15.20%), 에이비엘바이오(13.24%), HLB(11.17%), 알테오젠(9.29%), 에코프로(5.94%), 에코프로비엠(5.89%) 등의 상승폭이 가팔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