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강원도 순회…"조직은 바람 못 이겨"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전 대표가 강원 원주에서 당원 주권 강화와 당내 통합을 강조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정청해 전 대표는 3일 오후 원주시의회 모임방에서 열린 당원 간담회에서 "전당대회가 끝나고 하나가 되려면 지금부터 서로 싸우지 말아야 한다"며 "사람을 배제하고 쫓아내는 방식으로 가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8·17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강원지역 당심을 잡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그는 "우리끼리 싸우지 말고 쪼개지 말고 나가라고 하지 말아야 한다. 사람을 끌어안고 범민주·진보세력이 하나의 후보로 대선에 나서야 승리 가능성이 있다"며 당내 통합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최근 논란이 된 '1인 1표제'를 언급하며 "당원들에게 권한을 많이 주려고 했다. 국회의원들이 싫어하더라도 당원의 주권을 강화해야 한다"며 당원 주권 강화를 자신의 핵심 메시지로 내세웠다.
김민석 후보가 1인 1표제와 관련해 '조합장 선거'가 될 수 있다는 취지로 언급한 데 대해서는 "모든 당원으로서 자존심 상하고 상처받았다"며 "평등한 1인 1표를 현실로 만들자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민생과 개혁은 따로 떨어져 있지 않다. 민생이 개혁이고 개혁이 민생"이라며 민주당은 개혁을 멈춰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
또 인공지능(AI) 시대를 언급하며 "AI가 대한민국의 미래이고 희망"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AI 강국 도약을 강조했다.
정 전 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원칙을 지키면서 기본에 충실하고 싶다. 당대표가 되면 당원 주권을 더 강화하고 민주당이 더 강한 개혁정당으로 나아가도록 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청래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강릉을 찾은 데 이어 원주를 방문했다. 이후 춘천으로 이동해 당원들과 만날 예정이다. 민주당은 오는 17일 전당대회를 열고 차기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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