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놀이터 된 국장 바로잡을 것"
[서울=뉴시스] 우지은 전상우 기자 = 국민의힘은 3일 단일종목 레버러지 상장지수펀드(ETF)의 도입 과정 등에 대한 국정조사를 국민의힘 단독으로도 발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당 협조 없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국정조사는 국민의힘 단독으로라도 조사 촉구와 발의가 가능하다"며 "국정조사를 통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누구 아이디어로, 어떤 목적으로 도입됐는지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통해 외국인의 놀이터가 된 우리나라 국장(국내 주식 시장)을 바로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연금이 국내 증시의 부양을 위해 인위적으로 국내 주식을 매수한 여러 정황도 확인되고 있다"며 "결국 '빚투'를 통해 개미들 목소리를 담보로, 외국인들의 배만 불려주는 이번 사태에 대해 정확히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박 수석대변인은 국정조사를 위한 당 차원의 TF를 구성해 진상 조사를 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앞서 정점식 원내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국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피해가 우려되는 데 대해 "코스피·코스닥 주식시장 대란의 책임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제안한다"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국정조사에서 중점적으로 살펴야 할 항목들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 과정과 그 여파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정부의 주식시장 과열 조장 행위 등을 제시했다.
또한 ▲기업 초과이윤 배분 논란·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운 정부발 교란 악재 ▲지난 1년간 국민연금 등 연기금의 국내 주식투자 동향과 그 적절성 ▲금융감독 당국과 경제정책 부서 역할의 적정성 등도 국정조사 대상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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