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이란은 미국이 서명한 MOU이행 '강제' 해야"

기사등록 2026/08/03 09:38:35 최종수정 2026/08/03 10:12:24

페제시키안 2일 발언..이란 국가최고안보회의도 공감대

6월 18일 MOU체결의 "60일 이내 최종합의" 약속일 임박

[서울=뉴시스]이란 국영매체가 6월 18일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의 미국과의 종전 양해각서(MOU) 서명 사진을 공개하며 양국 정상 간 서명 절차가 완료됐음을 확인했다. 사진은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서명한 MOU를 들고 있는 모습. <사진출처:   IRNA 통신 엑스> 2026.08.03.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란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이란은 미국이 이란과 체결한 평화를 위한 종전 양해각서(MOU)를 계속 준수하도록 '강제'(compel) 해야 한다"고 자신의 소셜 미디어 X를 통해서 주장했다.

그는 이 MOU에 대해서는 이란최고국가안보회의에서도 위원들 간에 공감대가 있다고 전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앞으로 이란의 미래 외교관계에서는 그 MOU가 모든 것의  핵심적인 포인트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그는 "우리는 적국이 스스로 서명했던 것을 지키도록 강제하려고 노력해야만 한다.  국가 안보와 중동지역 우리 동맹국들도 이 MOU에 따라서 (상황이) 개선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란과 미국은 지난 6월 18일 두 나라가 60일 이내의 기간에 최종 종전합의안에 서명하도록 일정을 명시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하지만 일정의 날짜가 다가오는 데도 현재 그 최종 회담의 운명은 두 나라의  최근 확전 상태로 인해 성사 여부가 위태로운 지경에 이르렀다.

미군은 지난 달(7월) 이란에 대한 여러 목표물의 공습을 진행하면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을 공격한 데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또 심한 폭격 확대의 목적은 "이란이 민간 상선을 위협하고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저감시키기 위한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란도 미국의 대규모 폭격에 중동지역의 미군 부대와 미국 시설들에 대한 미사일과 무인기 공격으로 보복하면서, 두 나라의 전투는 더욱 격화되었고 체결했던 MOU는 존재 조차 희미해지고 있다.

하지만 두 나라 모두 전쟁의 진정 상황이 필요한 시점이다.  트럼프대통령은 2일 기내 기자회견에서 3일부터 이란과 협상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도 같은 날 미국의 MOU이행을 강조하면서, 두 나라의 폭탄 교전은 다시 외교 무대의 설전으로 옮겨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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