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 39도, 올해 가장 뜨거웠다…폭염 피해 계곡·실내로

기사등록 2026/08/01 18:08:40 최종수정 2026/08/01 18:26:26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1일 울산 울주군 대운산 계곡을 찾은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6.08.01. gorgeouskoo@newsis.com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집 안에만 있어도 땀이 날 정도예요."

1일 오후 울주군 대운산 계곡. 낮 최고기온이 39도를 넘는 등 올 들어 최고 기온을 갱신한 이날 기록적인 더위에 시민들은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며 더위를 식혔다. 물가에서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나무 그늘 아래에는 돗자리와 간이 의자를 펼친 가족들이 휴식을 즐겼다. 한낮의 뜨거운 열기를 피해 계곡을 찾은 시민들로 곳곳은 여름 피서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올여름 울산은 연일 이어지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시민들의 일상이 달라지고 있다. 햇볕이 가장 강한 낮 시간대에는 야외 활동을 줄이고 조금이라도 시원한 장소를 찾아 나서는 모습이 일상이 됐다.

계곡 뿐만 아니라 도서관과 대형 쇼핑몰, 영화관, 카페 등 냉방시설이 갖춰진 실내 공간도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은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거나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고 시민들은 쇼핑몰과 카페에서 더위를 피하며 한낮을 보내는 모습이다.

올해 울산은 예년보다 강한 폭염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피서 풍경도 달라지고 있다.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자연 속 계곡을 찾거나 실내 냉방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크게 늘면서 도심 안팎의 피서지가 활기를 띠고 있다.

폭염이 길어지면서 건강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울산지역 온열질환자는 82명으로 집계됐다. 보건당국은 한낮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등 폭염 대비 건강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rgeousko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