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여사, 아르헨서 아리랑·탱고 협연 관람…"양국 문화 교류의 이정표 되길"

기사등록 2026/08/01 06:26:20 최종수정 2026/08/01 06:32:24

"아리랑·탱고, 유네스코 유산 등재…두 개의 심장, 하나의 리듬으로"

[부에노스아이레스=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혜경 여사가 31일(현지 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우시나 델 아르테 콘서트홀에서 열린 국악과 탱고 관련 공연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8.01. bluesoda@newsis.com

[부에노스아이레스·서울=뉴시스]김경록 김지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아르헨티나 공식방문 일정에 동행한 김혜경 여사가 31일(현지시간) 한국의 아리랑과 남미의 탱고를 한 무대에서 선보이는 행사에 참석해 무대를 관람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위치한 우시나 델 아르테 콘서트홀에서 열린 '아리랑과 탱고 두 개의 심장, 하나의 리듬' 음악회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개원 20주년을 맞은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이 부에노스아이레스 시(市)와 함께 준비했다. 아르헨티나 측의 탱고 공연과 우리 측의 국악 공연이 각각 진행된 뒤 한-아르헨티나 협연이 이어지는 순서로 이뤄졌다.

특히 마지막 무대에서는 '리베르탱고'와 '아리랑'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선율에 맞춰 한국 무용수들이 탱고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날 음악회에는 마리아 벨렌 루두에냐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장 배우자, 가브리엘라 리카르데스 부에노스아이레스 시 문화부 장관을 비롯해 일반 시민 등 약 400명이 참석했다.

김 여사는 축사에서 "아르헨티나의 탱고에는 고향을 향한 그리움과 외로움, 사랑과 이별의 슬픔, 어떤 순간에도 삶을 이어가는 뜨거운 열정까지 아르헨티나 국민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다고 한다"며 "대한민국의 아리랑도 그런 노래"라고 소개했다.

이어 "아리랑과 탱고는 나란히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됐다"며 "어쩌면 오늘 이 자리는 서로 낯선 두 음악이 처음 만나는 자리가 아니라, 오래 전부터 서로를 알아온 두 개의 심장이 비로소 하나의 리듬으로 만나는 순간일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공연이 앞으로도 한국과 아르헨티나를 잇는 문화 교류의 소중한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가브리엘라 리카르데스 부에노스아이레스 시 문화부 장관은 "한국은 언제나 가까운 나라처럼 느껴진다. 탱고를 통해 이 마음을 함께 나눌 수 있어 정말 기쁘다"며 "이번 만남이 수많은 교류의 시작이 되기를 바라며 양국 문화를 이어주는 유대감이 더욱 깊어지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혜경 여사가 31일(현지 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우시나 델 아르테 콘서트홀에서 열린 국악과 탱고 관련 공연에서 공연을 감상하고 있다. 2026.08.01. bluesod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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