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경보' 제주서 온열질환 4명 이송…올해 50명

기사등록 2026/07/31 16:59:58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29일 오후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일출봉 인근 광치기 해변에 제주 자생란인 문주란이 활짝 피어나 시선을 끌고 있다. 2026.07.29.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오영재 기자 = 폭염경보가 내려진 제주에서 온열질환자가 잇따라 병원으로 옮겨졌다.

31일 제주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9분께 서귀포시 하예동에서 A(70대)씨가 의식이 혼미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이날 비날하우스에서 농작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10시20분께 제주시 애월읍 장전리에서는 B(80대·여)씨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B씨는 약 2시간 정도 걸은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이들을 상대로 폭염 응급조치를 진행하고 병원으로 이송했다.

또 오전 10시52분께 제주시 화북동에서는 C(20대)씨가 열탈진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그는 이날 3시간 가량 야외에서 운반 작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낮 12시40분께 제주시 삼도2동에서는 D(70대)씨가 화단에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D씨는 수분 보충을 못해 기력이 쇠약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C씨와 D씨에 대해 현장 처치를 진행하고 건강상태가 호전돼 병원으로 이송하진 않았다.

질병관리청 온열질환감시체계에 따르면 올해 5월15일부터 전날까지 제주도 내 온열질환자는 50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서귀포시 남부와 동부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시 중산간과 동부, 서귀포시 서부와 추자도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기상청은 당분간 도 전역에 걸쳐 낮 동안 최고체감온도가 33~35도를 웃돌겠다고 예보했다. 또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밤 최저기온이 27도 이상 유지될 것으로 예상돼 열대야가 나타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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