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기업, 美·나토 시장 진입 쉬워진다…방사청, 행정규제 발굴·개선

기사등록 2026/07/31 15:50:53 최종수정 2026/07/31 16:22:24

나토 생산자 부호 부여 방식 개선

국내 수출 기업의 행정 부담 완화

8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제2회방위산업의 날 기념식'에서 이용철 방사청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방사청 제공) 2026.07.0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방위사업청은 기존 기업 단위로 부여해온 나토 생산자 부호(NCAGE Code)를 다수의 생산시설을 운영하는 기업의 경우에도 생산시설별로 부여할 수 있도록 표준화 업무규정을 개선했다고 31일 밝혔다.

나토 생산자 부호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및 목록 회원국에서 특정 생산자 또는 공급자를 고유하게 식별하기 위해 부여하는 5자리 코드다. 국내 기업이 미국 등 나토 국가의 군수품 국제입찰 및 조달에 참여하는 경우 필요하다.

기존에는 기업 단위(사업자등록번호 기준)로 부호가 부여돼 다수의 공장 및 창고 등 생산시설을 운영하는 기업들은 등록 정보가 불일치했다. 이로 인해 해당 기업들은 미국 시장의 조달원 등록 또는 계약 체결 과정 중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방사청은 관련 부처 및 나토표준 관리기관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다수의 생산시설을 운영하는 기업들의 경우에도 각 생산시설별로 부호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나토 생산자 부호 부여방식을 개선했다.

이번 제도 개선으로 조선 기자재 기업 뿐만 아니라 미국과 NATO 국방시장 진입을 희망하는 기업 전반에 조달원 등록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용철 방사청장은 "이번 제도개선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비효율적인 규제를 즉각적으로 해결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제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제도들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