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시스] 전예준 기자 = 인천 강화도 마니산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60대 남성이 온열 질환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1일 인천소방본부와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5분께 강화도 마니산 정상 인근 등산로에서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시민의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A씨는 산악구조대가 도착할 당시 심정지 상태였고 헬기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경찰은 A씨가 온열 질환으로 심정지 상태에 놓인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전날 오전 11시께 마니산에서 가장 가까운 강화군 양도면 기상청 관측 장비에는 당시 기온이 30~31도를 오갔던 것으로 기록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게 지병도 없었고, 범죄 혐의점도 발견되지 않았다"며 "병원에서도 사망 원인을 명확히 파악하지 못한 만큼 온열질환에 가능성을 두고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이 올해 5월15일부터 이달 29일까지 집계한 인천지역 온열질환자 수는 64명이다. 이중 사망자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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