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데이터처, 6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6월 산업생산 2.3%↑…2020년 6월 이후 최대폭
자동차·반도체 등 호조에 광공업생산 6.4% 급증
소매판매(2.7%)·설비투자(5.8%)·건설(4.1%)도 증가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 0.9p↑…17년 만에 최대
[세종=뉴시스] 안호균 박광온 기자 = 6월 산업생산이 반도체, 자동차 등의 호조에 힘입어 6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경기 회복세가 본격화되면서 3개월 만에 생산, 소비, 투자가 '트리플 플러스'를 기록했다.
31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2.3% 증가했다. 2020년 6월(2.9%) 이후 6년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제조업을 포함한 광공업생산이 전월 대비 6.4%나 증가했다. 반도체(4.5%), 자동차(15.4%), 기계장비(8.6%) 등이 호조를 보였다. 전자부품(-10.4%)과 컴퓨터(-4.9%)는 감소했다.
제조업 출하는 8.9% 늘었다. 수출 출하(9.4%)와 내수 출하(8.5%)가 동반 증가했다. 재고/출하 비율은 94.2%로 전월 대비 8.2%포인트(p) 하락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4.9%로 전월 대비 4.0%p 상승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 대비 0.7% 증가했다. 금융·보험(2.8%),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2.7%) 등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고, 정보통신(-3.0%), 전문·과학·기술(-2.0%), 숙박·음식점(-2.3%) 등에서는 감소했다.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2.7% 증가했다. 의복 등 준내구재(-1.7%)에서 감소했지만 내구재(12.6%)가 큰 폭으로 늘었고 비내구재(0.2%)도 플러스를 나타냈다.
백화점(2.6%), 면세점(2.8%), 승용차·연료소매점(10.5%), 무점포소매(0.8%), 전문소매점(2.7%), 슈퍼마켓·잡화점(0.1%) 등 대부분의 소매업태에서 판매가 증가했다. 반면 대형마트(-0.9%)와 편의점(-1.7%)은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정밀기기 등 기계류(6.9%)와 자동차 등 운송장비(3.4%)에서 투자가 늘면서 전월 대비 5.8% 증가했다.
선행지표 성격인 국내기계수주는 전자·통신 등 민간(56.5%) 수주가 늘면서 전년 동월 대비 52.1%나 급증했다.
건설기성은 토목(-1.3%)에서 공사실적이 줄었지만 건축(5.9%)에서 늘면서 전월 대비 4.1% 증가했다.
하지만 건설수주는 공장·창고 등 건축(-36.9%)에서 수주가 줄면서 전년 동월 대비 28.1% 감소했다.
경기동행지수와 선행지수는 동반 상승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5p 상승했다. 향후 경기 흐름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9p 올랐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2025년 2월 이후 16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6월 상승폭(0.9p)은 2009년 4월(1.1p) 이후 17년 2개월 만에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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