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3일 필리핀 마닐라서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열려
의장성명에 한-아세안 CSP 비전·한반도 평화 노력 지지 명시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정부는 지난 21~2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외교장관회의 의장성명에서 한반도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정부 노력에 대한 지지가 포함됐다고 30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번 한-아세안(PMC+1), 아세안+3(APT),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의장성명과 관련해 아세안 측에 ▲한-아세안 협력 ▲한반도 정세 등 우리 측 관심사항에 대한 희망 문안을 반영해줄 것을 적극 요청해왔다.
이에 따라 한-아세안 협력과 관련해선 정부의 한-아세안 CSP 비전에 대한 아세안 회원국들의 환영 및 효과적 이행에 대한 지지 표명이 포함되는 성과가 있었다고 외교부는 평가했다.
특히 ▲한국의 AI 동행 이니셔티브 및 문화창조산업 이니셔티브 제안 ▲한국의 온라인 스캠 대응 ▲해양안전 협력사업 추진 ▲한-아세안 FTA 개선 협상 개시 등 한-아세안 차원의 협력이 포괄적이고 실질적으로 진전되는 데 대한 아세안 회원국들의 높은 기대를 표명하는 문안이 포함된 것을 평가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정부는 CSP 비전 이행을 통한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발전에 대한 아세안 회원국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11월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를 착실히 준비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한반도와 관련해선 한-아세안 및 아세안+3 외교장관회의 의장성명에 한반도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한 지지가 포함됐다.
회의는 남북 교류 확대·관계 정상화·비핵화 진전을 통해 한반도에서 평화 공존과 공동성장을 목표로 하는, 선제적인 긴장완화 및 신뢰구축 조치를 통해 대화를 재개하려는 한국의 노력을 지지했다. APT 의장성명에선 '한국'이 삭제됐다.
이 외에도 아세안 관련 회의 모든 의장성명은 공통적으로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 준수를 촉구하는 한편,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안정을 위한 당사국 간 대화 재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회의에서 한반도 평화 공존 및 공동 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아세안을 포함한 역내 국가들의 협력과 지지를 당부한 바 의장성명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대화를 지지하는 일관된 메시지를 발신한 것을 평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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