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충청권은 첨단 산업 거점…기업 투자·젊은 인재 선순환 중요"(종합)

기사등록 2026/07/30 20:58:19

충청권 초광역 협력 간담회서 인재 양성·기업 투자 선순환 강조

"충청권, 첨단 산업 핵심 거점…정부 발전 적극 뒷받침할 것"

[대전=뉴시스] 배훈식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가 30일 오후 대전 유성구 나노종합기술원에서 반도체 펩 공정 투어를 하고 있다. (사진=국무총리실 제공) 2026.07.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인준 조재완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는 30일 초광역 협력 현장 첫 방문지로 충청권을 찾아 충청권이 대한민국 대표 반도체 성장 축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대전 유성구에서 열린 '충청권 초광역 협력 오찬 간담회'에서 박수현 충남지사, 허태정 대전시장, 신용한 충북지사, 조상호 세종시장 등 충청권 4개 시·도지사와 만났다.

한 총리는 "반도체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함께 어떻게 높일 것인가가 이제 국가적 과제가 돼 있는 상황"이라며 연구개발 성과를 기업의 혁신과 투자로 이어가고 인재 양성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계획 개발의 성과가 기업의 혁신으로 어떻게 이어질 것인지, 기업의 투자와 젊은 인재들에게 우리가 길러갈 산업에서 어떤 구조를 선순환으로 만들어 갈 것인지가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충청권은 첨단 산업과 과학 기술을 이끌어온 지역 혁신에 굉장히 중요한 거점"이라며 "충청권의 발전을 실질적으로 이끌어 나가는데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대전지역 연구기관 인력 지원 강화, 행정수도특별법 제정 지원, 청년이 지역에 머물 수 있는 문화여건 조성,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 대회 지원 등 폭넓은 지역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 총리는 이어 나노종합기술원을 방문해 '충청권 반도체 초광역 협력 기업 간담회'를 주재했다. 간담회에 앞서 나노종합기술원을 방문해 기관 현황과 주요 연구시설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방진복으로 갈아입고 팹(반도체 생산시설) 투어에 나섰다. 이어 8층 XR 교육센터를 방문해 XR 기기를 착용한 교육생들의 실습 시연을 지켜보고, 교육생들과 인사를 나눴다.

한 총리는 "반도체가 국가 발전에 중요한 산업이라는 데는 누구도 이견이 없을 정도로, 온 국민이 반도체에 대한 상식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AI(인공지능) 확산과 고성능 반도체 수요 증가로 반도체 관련 용어가 일상화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충청권의 반도체 생태계에 대해 "카이스트와 나노종합기술원이 우수한 연구와 인재 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충북·충남·세종에는 메모리와 후공정 소재·부품·장비를 아우르는 다양한 반도체 기업들이 있다"며 "이런 강점들이 연결되면 하나의 반도체 생태계로 정말 지금보다 더 강해지실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는 "국가의 3대 메가 프로젝트가 시작된 지금, 현재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어떻게 정부가 더 빠르게 인프라를 뒷받침할 것인가라고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며 "전력·용수·인력을 어떻게 길러낼 것인가 하는 것이 정부가 책임져야 할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특별법이 마련된 상황에서 지방정부와 중앙부처 간 협력을 어떻게 모아갈 것인지 계속 논의하고 있다"며 "담당 국장 이름까지 명시한 일정표를 짜서 속도를 내려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오늘은 충청권이 가진 장점과 앞으로의 미래를 어떻게 연결하고 키워갈 것인지에 집중해서 말씀을 듣고 싶다"며 "현장의 충청권 기업과 대기업 간 연계에 있어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파악해 반영해가겠다"고 말했다.

자유토론에서는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 확충, 규제 개선, 전문인력 양성, 연구개발 및 실증 지원, 대기업과 지역 중견·중소기업 간 협력 강화 등 현장의 다양한 건의가 제시됐다.

국무조정실은 이번 충청권 현장방문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권역별 초광역 협력 현장을 찾아 지역의 의견을 직접 듣고, 권역별 발전전략과 주요 현안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소통과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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