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동 오피스텔 살인' 50대 구속…"증거인멸·도망 염려"(종합)

기사등록 2026/07/30 15:36:36 최종수정 2026/07/30 17:28:24

30일 오전 예정됐던 구속심사 포기

50대 여성 흉기 휘둘러 살해한 혐의

마약 간이검사서 필로폰, 대마 양성

[서울=뉴시스]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법 2026.07.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신유림 이태성 기자 = 서울 강북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5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북부지법 박사랑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0일 살인 등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나모씨에 대해 "증거인멸과 도망할 염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30분 나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예정돼 있었으나, 나씨는 심사에 불출석하겠다는 의사를 경찰에 밝혔다. 다만 불출석 사유는 밝히지 않았다.

A씨는 지난 28일 새벽 서울 강북구 수유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5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A씨의 살인 혐의와 관련한 제보를 받고 출동해 폐쇄회로(CC)TV 등을 추적한 끝에 같은 날 오전 1시42분께 A씨를 긴급체포했다.

이후 사건 관할인 서울 강북경찰서가 A씨의 신병과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를 이어왔고,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현장에서는 마약 관련 물품이 발견되기도 했다. 간이시약 검사 결과 필로폰과 대마 모두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A씨는 마약 투약 사실은 인정했지만 살인 혐의와 투약 시점, 장소 등에 대해서는 진술을 거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와 B씨의 관계도 확인하고 있다. 두 사람은 가족이나 동거 관계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지만, 경찰은 교제 살인 등 관계성 범죄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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