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법원 결정 보류에 "채권자에 사과…제작·방송 정상화 단계"

기사등록 2026/07/30 14:36:23 최종수정 2026/07/30 16:06:24

법원, JTBC 회생절차 개시 여부 결정 보류

[서울=뉴시스] JTBC 사옥 (사진= 'JTBC 사옥' JTBC 제공).2021.09.15.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법원이 JTBC의 회생절차 개시 여부 결정을 한달 더 미룬 가운데, JTBC가 30일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날 JTBC는 입장문을 내고 "회생법원이 전날 JTBC의 자율구조조정 프로그램(ARS) 절차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며 "조속한 해결을 원하는 채권자들에게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JTBC는 "아직 법원이 지정한 회계법인의 조사 보고서가 나오지 않아, 계획에 대한 논의가 구체적 단계까지 이르지 못한 상황"이라며 "8월 제출로 예정돼있는 조사 보고서가 나오면 이 내용을 토대로 채권자 권익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JTBC는 ARS 절차가 시작된 이후 법원의 중재 하에 혹은 개별적으로 채권자협의회와 소통하며 의견을 듣고 있다"며 "개인 채권자 여러분들이 다양한 경로로 전달해 주시는 목소리 또한 챙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JTBC는 다소 불안정했던 프로그램 제작과 방송을 완전히 정상화하는 단계까지 올라왔다며, 방송과 경영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JTBC는 "불필요한 비용을 과감하게 줄이고 콘텐트 제작에 매진하고 있다"며 "이는 시청자에 대한 약속을 지키기 위한 것이며, 동시에 수익 확보를 통한 빠른 경영 정상화로 채권자들에 대한 책임도 다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진행 상황은 법원의 절차와 협의 과정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가능한 투명하게 안내드리겠다"며 "채권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JTBC는 지난 6월 12일 206억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만기 내 갚지 못하자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했다. 이후 중앙홀딩스와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 중앙피앤아이 등 중앙그룹 계열사들과 함께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고, 이 과정에서 JTBC는 ARS를 요청했다.

서울회생법원은 지난달 30일 ARS 프로그램을 받아들이고 회생절차 개시 여부 결정을 한 차례 연기했고, 지난 29일 이 결정을 다음 달 30일까지 다시 보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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