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질도 똑똑해야지"…양주 훔친 뒤 삼성페이로 결제한 편의점 도둑들

기사등록 2026/07/30 11:16:00
[서울=뉴시스] 온라인 커뮤니티에 편의점에서 양주를 훔친 일행이 계산 과정에서 자신의 삼성페이로 결제해 신원을 특정할 단서를 스스로 남겼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전민영 인턴 기자 = 편의점에서 양주를 훔친 일행이 계산 과정에서 자신의 삼성페이로 결제해 신원을 특정할 단서를 스스로 남겼다는 사연이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편의점 좀도둑들 보아라'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편의점 업주라고 밝힌 글쓴이는 지난 25일 오후 11시30분께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인근에서 운영하는 자신의 매장에서 겪은 일이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작성자에 따르면 당시 남성 5명이 한꺼번에 편의점에 들어와 CCTV 앞에서 한동안 이야기를 나눈 뒤 생수와 헛개차, 라면, 마른안주, 소주컵 등을 계산대 위에 올려놨다. 그 사이 일행 3명은 뒤쪽으로 돌아가 진열돼 있던 양주를 주머니에 넣은 채 매장을 빠져나갔다.

글쓴이는 이들의 행동이 모두 매장 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고 밝혔다. 이어 "밖으로 나가 아주 신이 났더라"며 그들의 모습이 어땠는지 말했다.

하지만 이들은 결정적인 증거를 남기고 말았다. 글쓴이는 "도둑질도 똑똑해야지. 계산을 삼성페이로 했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내일 아침 경찰서에 신고한다. 그럼 며칠 뒤에 보자"라며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훔친 술로 잠시 즐거웠겠지만 고통은 길게", "이건 절도죄로 송치해야지", "참교육 부탁드립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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