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서 노광철 국방상 참석…작년보다 참석자 격 높아져
29일 주북한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대사관은 전날 중국군 건군 99주년 기념 초대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왕야쥔 주북 중국대사와 치한 공사, 국방무관인 왕이성 소장을 포함해 북한 주재 중국 외교관·무관단과 중국 측 각계 대표 150명이 모였다.
북한 측에서는 노광철 노동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국방상을 비롯해 문성혁 당 국제부 부부장, 박영일 인민군 총정치국 부국장(중장), 김명수 외무성 부상, 리철우 사회안전성 부상, 김익성 외교단 사업국 총국장, 권혁성 해군 부사령관(소장), 최광식 공군 부사령관(소장) 등이 참석했다.
건군 98주년이던 지난해 행사에는 북한 측에서 김강일 국방성 부상이 참석했던 것과 비교하면 참석자의 격이 높아졌다.
왕 대사는 이날 행사에서 "중국 인민해방군과 조선(북한) 인민군은 민족 독립을 쟁취하고 외세의 침략에 맞서 싸우는 투쟁 속에서 피로 굳어진 전투적 우의를 맺었다"며 "새로운 시기와 새로운 정세 아래 양군은 소통을 강화하고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양당·양국 최고 지도자들의 전략적 인도 아래 피로 맺은 전통적 우의를 잘 계승·발전시켜 양국 사회주의 사업이 끊임없이 전진하도록 추진하고 양국 인민의 복지를 증진하면서 지역의 평화·안정, 발전·번영을 촉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왕이성 무관은 "현재 국가 주권과 안보, 발전 이익이 직면한 각종 위험과 도전에 맞서 인민군대가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당 중앙 주위에 더욱 긴밀히 단결할 것"이라며 양국 군의 우호 교류와 전통 우의 계승 등을 통해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노광철 북한 국방상은 "중국군의 건군 99년의 성취를 높이 평가한다"며 "조·중 양국 군은 오랜 투쟁 속에서 깊은 전투적 우의를 쌓아왔고 오늘날 함께 지역의 평화·안보, 국제 정의를 수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군이 양당·양국 최고지도자의 숭고한 의지와 중요 합의를 따라 조·중 전통적 우호협력 관계를 전면적으로 발전시키고 양국의 사회주의 사업을 강력히 추진하는 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1927년 8월1일 공산당 홍군의 난창 무장봉기가 일어난 날을 인민해방군의 건군절로 기념하고 있다.
왕 대사는 이어 29일 오전에는 북한 주재 외교관과 화교·기업·언론·학생 대표 등 60여명과 함께 평양시 형제산구(區)에 있는 6·25전쟁 참전 중국군 묘역인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능원을 참배했다고 대사관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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