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전민영 인턴 기자 =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 씨가 어머니의 건강 상태가 악화됐다며 병원비 지원을 호소했다.
정 씨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머니께서 지난달부터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계신데 약 부작용과 심각한 염증으로 지금은 대화도 안 통할 정도로 상태가 정말 위중하다"고 밝혔다.
이어 "변호사와도 통화를 했지만 꿈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할 정도이고 말도 어눌해 정상적인 대화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며칠 전부터 갑자기 상태가 나빠져 현재 여러 검사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씨가 현재 집행정지 상태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며 병원비를 마련하지 못하면 재수감될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정 씨는 "법무부에 집행정지 연장을 요청하고 있지만 밀린 병원비를 완납하지 못하면 선택의 여지 없이 재수감돼야 하는 상황"이라며 "10년을 기다려 이제야 재심과 소송이 받아들여지는 시점인데 당사자인 어머니가 잘못되면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된다"고 적었다.
또 "활동도 모두 접고 아이들에게 들어가는 비용까지 줄여가며 병원비를 마련했지만 역부족이었다"며 "어머니가 안정될 때까지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10년 동안 수감 생활을 한 어머니가 단 1년이라도 가족 품에서 행복하게 지내셨으면 좋겠다"며 "기초적인 생활비를 제외한 모든 비용을 병원비로 쓰고 있지만 아직도 병원비의 3분의 1 정도를 마련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게시글 말미에 후원 계좌를 공개하며 "몇 달 동안 후원금 전액을 병원비로 지출했고 앞으로도 병원비로 사용할 예정"이라며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어머니를 떠나보내게 될까 두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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