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운 다시 짙어지자…국제유가, 상승 전환 4%↑

기사등록 2026/07/29 12:06:36 최종수정 2026/07/29 13:24:23

브렌트유 10월물, 87달러…WTI 선물도 82달러

이란, 나흘 만에 중동 미군기지 공격…美 "요격"

美도 사우디군과 이라크 친이란 무장세력 공격

[마프라크=AP/뉴시스] 유미국과 이란이 무력 충돌을 다시 이어가면서 국제 유가가 상승 전환했다. 사진은 요르단군 병사들이 2022년 2월17일(현지시간) 요르단 마프라크주의 알와샤시 인근 요르단·시리아 동부 국경을 순찰하는 모습.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  2026.07.29.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미국과 이란이 무력 충돌을 다시 이어가면서 국제 유가가 상승 전환했다. 중재국들의 협상 노력 속에 떨어지던 국제 유가는 4% 오르고 있다.

유럽 ICE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인 브렌트유 9월 인도분은 한국 시간 29일 오전 11시30분께 전장 대비 3.97% 상승한 배럴당 87.43달러에 거래 중이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9월 인도분도 같은 시간 전장 대비 4.05% 오른 배럴당 82.4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상승세는 이란이 나흘 만에 중동 주둔 미군 기지를 향해 탄도 미사일을 기습 발사하며 소강 국면을 깬 영향이다. 미국은 미사일을 모두 요격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은 최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을 이어갔지만, 중재국들의 협상 노력 속에 나흘 동안 직접적인 공격을 자제해 왔다.

그러나 이번 미사일 발사로 양측의 무력 충돌이 본격화할 가능성이 커졌다. 미군도 사우디아라비아군과 함께 이라크 내 친(親)이란 무장 세력을 정밀 공습했다고 밝혔다.

홍해도 불안한 상황을 이어가고 있다. 예멘 후티 반군은 홍해와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지나는 사우디 선박에 대한 해상 봉쇄를 선언, 관련 선박을 위협해 회항시켰다고 주장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협의체 OPEC+가 9월 이후 증산을 잠시 중단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도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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