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신내역 배후 저층 주거지, 29층·3100가구 조성 추진

기사등록 2026/07/29 11:15:00

신속통합기획 착수 7개월 만에 확정

최고 29층, 약 3100가구 규모

공원·공공보행로로 열린 단지 조성

[서울=뉴시스] 서울 은평구 불광동 359의1 일대에 최고 29층, 약 3100가구 규모로 계획된 주거단지 조감도. 계획안은 정비계획 입안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6.07.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서울시는 은평구 불광동 359의1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신속통합기획을 착수한 지 7개월 만에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대상지는 13만2190㎡로, 시가 제시한 시뮬레이션안에는 최고 29층, 약 3100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이 담겼다. 가구 수에는 공공임대주택이 포함되며 높이와 가구 수는 향후 정비계획 입안 과정에서 최종 확정된다.

이 일대는 연신내역과 은평뉴타운 사이에 있는 1960년대에 형성된 저층 노후 주거지다. 협소한 도로와 급경사지가 많아 보행과 차량 통행이 불편하다. 2017년부터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됐으나 주거환경 노후화가 이어지고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대상지 북쪽 불광동 442·445 일대도 지난 2월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됐다. 시는 세 단지가 모두 정비되면 33만8000㎡ 이상의 대규모 주거단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뉴시스] 서울 은평구 불광동 359의1 일대 학교 일조 영향과 북한산 조망을 고려한 경관계획안. 계획안은 정비계획 입안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6.07.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도로 넓히고 구릉지 높이차 활용…학교 앞 공원·공공보행로도

시는 장래 교통수요에 대응해 통일로와 연서로를 1~2차로 넓히고 단지 진출입을 위한 동서 연결도로를 정비하기로 했다. 남북도로를 새로 만들고 차량 출입구 5곳도 계획했다.

최대 40m 높이 차이를 고려해 테라스하우스를 계획하고 주차장과 주민공동시설을 배치한다. 엘리베이터와 완만한 경사로를 설치해 보행약자가 이동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연광초·연신중 앞 단지 중심부에는 규모 있는 어린이공원을 조성한다. 기존 불광2동어린이공원은 확대하고 연서로변에는 소공원을 만든다. 학교로 이어지는 폭 6m 공공보행통로 2곳도 계획했다.

학교와 맞닿은 구간에는 일조 영향을 고려해 15층 이하 중·저층 건물을 배치한다. 25m 폭의 열린 구간을 둬 북한산 조망을 확보하고 다양한 층수와 형태의 건물로 주변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서울=뉴시스] 서울 은평구 불광동 359의1 일대 교통체계·구릉지형·열린단지·경관계획 등 4가지 신속통합기획 원칙. 계획안은 정비계획 입안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6.07.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용도지역 상향·입체도로 계획

사업성 개선을 위해 제1종과 제2종 일반주거지역 등이 섞인 대상지를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최대 2단계 상향한다.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물 각 층 바닥면적 합계의 비율)은 두 구역에 각각 280% 이하와 260% 이하로 제시됐다. 사업성 보정계수도 적용했다.

가파른 경사와 높이 차이로 출입구 확보가 어려운 통일로88길 일부에는 토지는 민간이 소유하고 도로는 공공이 사용·관리하는 입체도로를 계획했다. 두 구역을 하나의 단지로 계획해 통합주차장도 설치한다.

이번 확정으로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대상 309곳 가운데 194곳의 기획이 완료됐다.

김창규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정비구역 지정 등 후속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지원해 속도감 있게 사업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서울 은평구 불광동 359의1 일대 신속통합기획 대상지 위치도. (사진=서울시 제공) 2026.07.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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