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리 쏘임 43%는 8월 집중…식중독도 연중 최다

기사등록 2026/07/29 12:00:00

행안부 "물놀이 시 유의…음식 가급적 익혀먹어야"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지난 26일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2026.07.26. yulnetphoto@newsis.com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습니다.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최근 5년간 해파리 등 바다동물에 쏘여 치료받은 환자 중 40% 이상이 8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식중독 환자도 8월이 연중 가장 많았다.

2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해파리와 말미잘 등 바다동물 접촉으로 치료받은 환자는 3825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43.4%(1661명)가 8월에 발생했다.

국립수산과학원 모니터링 결과 독성이 있는 노무라입깃해파리와 보름달물해파리의 출현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어, 피서지에서 물놀이를 할 때에는 해파리 쏘임에 주의해야 한다.

행안부는 바다에 들어갈 때 전신 수영복이나 긴소매 옷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줄이고, 피부가 따끔거리는 등 해파리 쏘임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물 밖으로 나와 안전요원이나 119의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해파리에 쏘였을 때는 손으로 문지르거나 만지지 말고, 피부에 해파리가 붙어있다면 맨손 대신 주변의 도구나 장갑을 이용해 안전하게 제거해야 한다.

식중독도 8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지난해 식중독 환자 9612명 중 15.1%인 1454명이 8월에 발생해 연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행안부는 음식은 가급적 익혀 먹고 식재료는 직사광선을 피해 아이스박스 등에 보관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또 구토·복통·설사·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도 잇따르고 있다.

올해 5월 15일부터 7월 26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1399명으로 집계됐다. 발생 장소별로 보면 실외 작업장 367명(26.2%), 논밭 223명(15.9%), 길가 173명(12.4%), 운동장(공원) 100명(7.1%) 등 주로 야외에서 많이 발생했다.

행안부는 무더운 시간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어린이나 노약자를 폭염 속 차량에 혼자 두지말라고 당부했다.

하종목 예방정책국장은 "휴가지일수록 안전을 최우선으로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폭염과 식중독, 해파리 쏘임 등 계절별 위험요인을 미리 숙지하고 안전수칙을 지켜 안전한 휴가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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