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학사, 의대 지원 수험생 데이터 분석 결과
83%는 치대·한의대·약대 등 메디컬 계열 분산
[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의대에 지원한 수험생 가운데 수시 원서 6장을 모두 의대에 쓴 수험생은 1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대 지원자의 절반가량은 의대 지원을 1~2곳으로 제한하고 치대·한의대·약대·수의대 등 다른 메디컬 계열에 분산 지원한 것으로 분석됐다.
입시정보 플랫폼 진학사는 2026학년도 수시 실제 지원 대학을 공개한 수험생 가운데 의대에 1곳 이상 지원한 3264명의 지원 데이터 1만6909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의대 지원자의 48.5%는 의대에 1~2곳만 지원했다. 의대 1곳에 지원한 수험생이 30.9%로 가장 많았고, 2곳에 지원한 수험생은 17.6%였다.
의대에 3곳 지원한 수험생은 13.3%, 4곳은 11.4%, 5곳은 10.6%로 집계됐다. 수시 6장 모두 의대에 지원한 수험생은 16.1%였다.
의대 지원자들이 수시 원서 6장을 모두 의대에 집중하기보다는 의대 지원 횟수를 조절하면서 다른 메디컬 계열을 함께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전체 지원 원서 1만6909건 가운데 의대 지원 비중은 58.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약대 9.8%, 치대 6.5%, 한의대 5.2%, 수의대 3.3% 순이었다.
의대·치대·한의대·약대·수의대 등 메디컬 계열에 지원한 원서는 전체의 82.9%를 차지했다. 의대 지원자들이 의대를 중심으로 하면서도 다른 메디컬 계열을 함께 고려해 수시 지원 전략을 구성한 셈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의대 지원자라고 해서 무조건 '의대 올인' 전략만을 쓰지는 않는다"며 "실제 지원 데이터를 보면 단순히 의대만을 목표로 하기보다 치대·한의대·약대·수의대를 함께 고려하는 메디컬 중심의 포트폴리오 형태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의대를 목표로 하는 수험생들에게 메디컬 계열 전체가 하나의 지원군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yony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