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세은 인턴 기자 = 서울 동작구의 한 길거리에서 윗옷을 벗은 채 경찰과 시민들을 무차별 폭행한 만취 남성 사건이 알려졌다.
지난 28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5일 새벽 서울 동작구의 한 도로변에서 발생했다. 제보자인 식당 사장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당일 저녁 제보자의 가게에서 점잖게 식사를 마치고 나간 손님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남성은 건너편 술집으로 자리를 옮겨 지인과 만취할 때까지 술을 마시다 말다툼을 벌였고 지인이 떠난 뒤 길거리에 대자로 누워버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남성을 깨워 상황을 수습하려던 찰나 남성의 아내로 추정되는 가족이 현장에 도착하자 남성은 갑자기 폭력적으로 돌변했다. 윗옷을 벗어 던진 남성은 아내를 밀쳐 넘어뜨린 데 이어 싸움을 말리려 다가온 선량한 시민들에게도 무차별 폭행을 가했다.
특히 당시 현장에는 경찰차를 이동시키기 위해 다른 경찰관이 자리를 비운 탓에 경찰관이 1명만 남아있는 상태였다. 남성은 이 경찰관에게 주먹을 휘둘렀고 경찰관이 충격으로 뒤로 날아가 넘어지는 상황이 연출됐다.
제보자는 가게에 있을 때와는 180도 다른 남성의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며 경찰이 테이저건 등을 활용해 초기부터 더 강력하게 제압하지 못해 추가 피해가 발생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해당 사건은 현재 단순 폭행으로 접수되어 합의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 폭행 부분 역시 피해가 경미하다는 이유로 공무집행방해죄 적용이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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