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中 정책 기대에 이틀째 상승 마감…H주 0.85%↑

기사등록 2026/07/28 18:55:5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8일 중국공산당 정치국 회의를 앞두고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오름세를 이어간 마감했다.

장중 아시아 반도체주 약세와 대외 불확실성으로 반락하기도 했지만 중국 당국의 추가 경기부양책 관측이 소비 관련 종목에 매수를 유도하면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03.67 포인트, 0.41% 올라간 2만5310.85로 폐장했다. 지수는 6월3일 이래 거의 2개월 만에 고가권에 진입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70.87 포인트, 0.85% 상승한 8436.25로 장을 끝냈다.

기술주로 이뤄진 항셍과기 지수는 전일에 비해 28.56 포인트, 0.61% 오른 4731.61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충돌이 소강 상태에 들어가면서 국제 유가가 하락한 것도 투자심리를 유지하게 했다.

곧 개최하는 당 정치국 회의에서는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대체적이다.

다만 미국 세관당국이 베트남 내 중국 공장들을 대상으로 불시 점검을 실시했다는 소식은 동남아 국가를 대상으로 한 추가 관세로 이어진다는 우려를 부추겨 장에 부담을 주었다..

대형 기술주와 인터넷 플랫폼주가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은행주와 소비 관련주는 견조하게 움직였다.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은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약세를 보이고 반도체주, 희토류, 금광 관련주가 떨어졌다.

자율주행주 호라이즌 로보틱스(地平線機器人)가 8.22%, 게임주 왕이 4.35%, 전자상거래주 징둥닷컴 4.20%, 전기차주 리샹 3.77%, 위생용품주 헝안국제 3.21%, 식품주 캉스푸 307% 급등했다.

맥주주 바이웨이도 2.88%, 화룬맥주 2.60%, 유제품주 멍뉴유업 2.36%, 훠궈주 하이디라오 1.75%, 가전주 메이더 집단 1.69%, 유리주 신이보리 1.68%, 실적 개선 전망을 제시한 약품주 스야오 집단 2.41%, 통신주 중국전신 2.15%, 중국롄퉁 1.50%, 택배주 지투 익스프레스 1.83%, 스마트폰주 샤오미 1.67%,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0.99%, 징둥물류 2.09%, 부동산주 화룬치지 2.14%, 룽후집단 1.36%, 청쿵기건 1.05%, 건설은행 1.67%, 초상은행 1.63%, 중국은행 1.49%, 지하철주 MTR 1.59%, 전기차주 비야디 1.47%, 화룬전력 1.00% 상승했다.

반면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금광주 노포황금은 23.76%, 쯔진황금 국제 3.63%, 문샷이 Kimi K3 모델을 일반에 공개한 여파로 AI 대장주 즈푸 18.66%, 미니맥스 14.11%, 기판주 젠타오 적층판 16.03%, 반도체주 자오이 촹신 17.36%, 화훙훙리 6.93%, 광섬유주 창페이 13.05%, 전지주 닝더스다이(CATL) 4.80%, 목표주가를 내린 귀금속주 저우다푸 4.13%, 컴퓨터주 롄샹집단 3.29%, 검색주 바이두 3.07% 급락했다.

중국인수보험 역시 2.65%, 반도체주 중신국제 2.41%, 여행 예약 사이트주 트립닷컴 1.80%, 스마트폰 위탁생산 비야디전자 1.53%, 동영상주 콰이서우 0.89%, 중국 알루미늄 2.40%, 중국 훙차오 1.21%,  뤄양 몰리브덴 2.20%, 금광주 쯔진광업 1.22%,약품주 바이지 선저우 2.15%, 완구주 파오파오마터(팝 마트) 1.70%, 전동공구주 촹커실업 1.69%, 태양광 패널주 신이광넝 1.40% 떨어졌다.

한편 홍콩 상장 SK하이닉스 2배 레버리지 ETF(XL二 南方 海力士)는 이날 30.24% 곤두박질 쳤지만 삼성전자 2배 레버리지 ETF(XL二南三星) 경우 25.47% 치솟았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2506억3250만 홍콩달러(약 46조7130억원), H주는 773억644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애널리스트 시황에 대해 "중국 정책 기대와 중국 국부펀드의 매수, 미국 인플레 우려 완화가 홍콩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항셍지수가 단기적으로 추가 상승할 여지가 있다며 상단 저항선으로 2만500선을 제시했다.

현재 지수보다 약 1000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단기 반등을 노리는 투자자라면 시장 참여를 고려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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