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시적인 가격 변동을 제거한 기조 물가인 특수 요인을 제외한 일본 코어 소비자물가(CPI)는 6월에 2.7% 상승했다.
닛케이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28일 물가 동향 자료를 통해 정부의 휘발유 보조금과 교육 무상화 등 정책 효과를 배제하고 산출한 6월 코어 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2.7%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코어 CPI는 21개월 연속 2.0%를 웃돌았다.상승률은 5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앞서 일본 총무성이 24일 내놓은 6월 전국 코어 CPI는 신선식품을 제외한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 올라 5개월 연속 1%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하지만 일본은행이 정부 정책에 따른 일시적 물가 억제 효과를 제거해 산출한 지표에서는 상승률이 2.7%로 크게 높아졌다.
신선식품과 에너지, 특수 요인을 제외한 코어코어 CPI는 작년 동월에 비해 2.0% 올라가 5월 2.1%보다 상승 폭이 0.1% 포인트 축소했다.
식료품과 에너지, 특수 요인을 제외한 CPI는 1.5% 올라 5월 1.4%보다 상승률이 0.1% 포인트 확대했다.
물가의 기조를 보여주는 다른 지표도 대체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가격이 지나치게 많이 오른 품목과 과도하게 많이 내린 품목을 일정 비율씩 제외한 뒤 나머지 품목만으로 계산한 절사평균(刈込平均値) 상승률은 1.6%로 나타났다.
소비 비중을 반영한 가중중앙값(加重中央値)은 0.9% 올랐다. 가장 많은 품목이 기록한 상승률인 최빈값(最頻値)은 1.4%로 집계됐다.
가격이 오른 품목의 비율은 73.4%로 5월 72.0%보다 높아진 반면 가격이 내린 품목 비율 경우 22.0%로 23.4%에서 낮아졌다.
일본은행은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올해 3월부터 소비자물가 코어 지표를 확대해 공표하고 있다.
특수 요인을 제외한 CPI가 상승했다고 하면 단순히 유가나 식료품 가격이 오른 게 아니라 경제 전반의 물가 상승 압력이 강해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코어 CPI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방향을 판단할 때 제일 중요한 지표 가운데 하나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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