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韓·美 반도체주 급락에 하락 마감…닛케이 3.95%↓

기사등록 2026/07/28 15:50:21 최종수정 2026/07/28 17:28:24

어드반테스트·도쿄일렉트론 10%대 하락

한국 증시 폭락이 일본 시장 낙폭 키워

자동차·의약품 등 일부 업종은 선방

[도쿄=AP/뉴시스] 28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급락했다. 사진은 2024년 8월2일 일본 도쿄의 한 전광판에 닛케이평균주가가 표시돼 있는 모습. 2026.07.28.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28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급락했다. 미국 반도체주 약세에 이어 한국 증시까지 폭락하면서 인공지능(AI)·반도체 관련주에 매도세가 집중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566.27포인트(3.95%) 내린 6만2364.92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낙폭은 한때 3000포인트를 넘었다.

토픽스(TOPIX)지수는 전장보다 102.48포인트(2.52%) 하락한 3963.59에 마감했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도 928.10포인트(2.53%) 내린 3만5724.48에 장을 마쳤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하락한 여파가 일본 시장으로 번졌다. 주요 반도체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는 전 거래일보다 2.23% 하락했다.

도쿄증시에서는 어드반테스트와 도쿄일렉트론이 각각 10% 넘게 급락했다. 소프트뱅크그룹도 큰 폭으로 내렸다.

한국 증시의 폭락은 투자심리를 더욱 위축시켰다. 코스피는 장중 11%까지 떨어졌으며,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12.40%)와 SK하이닉스(-13.16%)가 폭락했고, 일본 키옥시아홀딩스에도 실적 우려가 번졌다. 하락장에서 매수에 나섰던 개인투자자들의 손절매까지 겹치면서 매물이 불어났다는 분석이 나왔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장중 코스피 6000선이 붕괴된 2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2026.07.28. kmn@newsis.com
시장 전체에서 자금이 빠져나간 것은 아니었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소강 국면에 접어들면서 국제유가가 급락하자 원재료·조달 비용이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혼다와 미쓰비시자동차, 마쓰다 등 자동차주가 상승했고 철도·의약품 등 경기방어주도 강세를 보였다. 29일 예정된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실적 발표가 기술주 반등 여부를 가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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