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美 기준금리 동향 관망에 1달러=163엔대 후반 하락 출발

기사등록 2026/07/28 10:28:5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28일 미국 기준금리 동향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유입하면서 1달러=163엔대 후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63.73~163.74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21엔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28~29일(현지시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5회의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동결한다는 관측이 대체적이다.

다만 시장 일각에서는 연준이 예상 밖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전망하고 있다.

FOMC에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향후 금리인상에 관해 발언할지지도 주목을 사고 있다.

30~31일에는 일본은행이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개최하는 만큼 그 결과를 지켜보자는 시장 참여자가 많아 엔화는 좁은 범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10시21분 시점에는 0.21엔, 0.12% 내려간 1달러=163.73~163.74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27일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보다 0.05엔 오른 1달러=163.74~163.76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27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상승해 24일 대비 0.10엔 오른 1달러=163.70~163.80엔으로 폐장했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충돌 격화 우려가 약간 후퇴하면서 원유 선물가격이 하락했다. 유사시 달러 매수 지분을 해소하는 거래가 우세를 보였다.

뉴욕타임스는 25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검토하던 이란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당분간 보류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이란 정부 당국자도 미국이 공격을 멈추면 보복 공격을 자제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에는 기자단에 "현재 이란과 좋은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27일 뉴욕 원유선물 시장에서 WTI 9월 인도분은 7.5% 급락한 배럴당 82.61달러로 거래를 끝냈다.

에너지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일본 경제에 대한 영향을 들러싼 경계감이 후퇴함에 따라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유입했다.

미국 장기금리가 떨어져 미일 금리차가 축소한 것도 엔 매수를 부추겼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28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오르고 있다. 오전 10시20분 시점에 1유로=186.24~186.26엔으로 전일보다 0.10엔, 0.05% 상승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50분 시점에 1유로=1.1374~1.1375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21달러, 0.18% 떨어졌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관측을 배경으로 하는 유로 매도, 달러 매수가 출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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