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당권 경쟁을 李대통령·정청래 후보 구도로 몰고 가…석청대전 되길 기대"

기사등록 2026/07/28 09:39:34 최종수정 2026/07/28 09:50:24

"김민석 후보, 본인 지지하지 않는 최고위원 후보 구박…당내 결속 안 하나"

"신천지, 더이상 논란할 일 아냐…당 지도부가 합수본 전대 개입 중단 촉구해야"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남양주 시장후보 경선 관련 입장 표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4.02.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는 28일 "명청(이재명 대통령·정청래 당대표 후보) 대전이라는 표현은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게도 좋지 않을 것 같다"며 "자기 콘텐츠로 경쟁하는 게 맞고, 그래서 석청(김민석·정청래 후보) 대전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최 후보는 이날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번 당권 경쟁을 자꾸 대통령과 정청래 전 대표의 구도로 몰고 가는 소위 명청대전 등의 어휘에 저는 명백히 반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과 정청래 후보 둘을 놓고 선택하라고 그러면 저는 당연히 대통령을 선택한다"며 "그런데 이 전당대회는 김민석 후보와 정청래 후보의 대결이다. 그래서 석청대전이 저는 맞다고 본다"고 했다.

최 후보는 정 후보의 정책적 노선에 대해서는 "저는 민주당을 우선 단단하게 하자에 방점을 둬서 정 후보랑 같이 하고 있다"고 했다.

또 "정 후보의 전략은 코어부터 민주당을 단단하게 묶고, 여기에 민주 세력과는 통합하자는 것"이라며 "조국혁신당과는 통합해서 키우고 그리고 진보 세력, 진보당 등과는 연대의 조건을 마련해 놓자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아마도 김 후보께서는 중도 확장 전략과 진보 통합 전략을 동시에 진행하자는 뜻으로 이해를 한다"며 "그래서 중도 확장과 진보 통합이 동시에 되겠느냐, 이 두 개의 노선이 지금 대립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가 "(친이재명)4대 (친정청래)1의 판세가 형성되고, 마지막에 (친청 후보를) 몽땅 떨어뜨리고 5대 0으로 가느냐가 관전 포인트"라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당내에서 본인을 지지하지 않는 최고위원 후보는 어쩐지 구박하는 느낌이 드는데 저는 매우 섭섭하다"고 했다.

최 후보는 "중도는 확장하는데 민주당 내는 결속 안 하실 것인가"라며 "제가 정 후보를 지지한 이유로 왜 저를 반명(반이재명)이라고 하시나. (제가) 이재명 (당시 대선) 후보를 지키려다가 극명이라는 소리를 들은 일 등을 다 보시고 저를 판단하시리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후보가 제기한 '신천지 집단 입당 의혹'과 관련해서는 당 지도부에 "합수본(합동수사본부)의 전당대회 개입 중단을 촉구해 달라"고 했다.

최 후보는 "전당대회에 신천지를 끌어들이고 반명, 분열주의, 신천지, 비밀 3자 연합 운운한 선거 전략의 가장 큰 문제는 대통령께서 순방 중이시고 샌프란시스코 AI(인공지능) 선언을 하셨고 대한민국의 국운을 결정할 일인데 이게 다 묻히고 (사람들이) 신천지, 신천지, 신천지 하는 것"이라며 "이게 대통령께 도움 되는 것인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신천지 논란이 대다수 언론에 의해서 이건 정 후보를 겨냥한 것이라고 하는데, 김 후보 측이 '정 후보는 아니다'라고 누명을 벗겨 주셨다. 더 이상 논란할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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