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는 공짜 아냐" 6·25 정전 73주년에 美 추모행렬

기사등록 2026/07/28 05:36:31 최종수정 2026/07/28 05:58:24

美공화당 의원들 "참전용사 희생 잊지 말자"

[워싱턴=뉴시스]6·25전쟁 정전협정 체결 73주년을 맞은 27일(현지 시간) 미국 하원 공화당은 소셜미디어(SNS) 엑스(X) 공식계정을 통해 "'잊혀진 전쟁'에서 부름에 응답한 180만명의 미국인을 기린다"며 "너무 많은 이들이 돌아오지 못했다. 그들의 용기는 세대를 넘어 여전히 울려 퍼지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미 하원 공화당). 2026.07.28.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 73주년을 맞은 27일(현지 시간) 미국 정치권에서는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는 추모 메시지가 줄을 이었다.

한국계 영 김(공화·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엑스(X)에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나는 당신들의 복무와 희생 덕분에 오늘 이 자리에 있다"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하원 공화당은 공식계정을 통해 "'잊혀진 전쟁'에서 부름에 응답한 180만명의 미국인을 기린다"며 "너무 많은 이들이 돌아오지 못했다. 그들의 용기는 세대를 넘어 여전히 울려 퍼지고 있다"고 기억했다.

상원 외교위원장인 짐 리시(공화·아이다호) 상원의원도 "부름에 응답해 복무한 이들을 기억한다"며 "우리나라의 자유와 오랜 가치를 지키기 위해 그들이 보여준 용기와 희생을 결코 잊지 말자"고 밝혔다.

한국계인 앤디 김(민주·뉴저지) 상원의원은 최근 정전기념 행사 참석을 소개하며 "한미간 변함없는 동맹과 협력은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를 유지하고 더 탄력적인 미래를 구축하는데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팀 스콧(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 댄 설리번(공화·알래스카), 피트 리케츠(공화·네브래스카) 신디 하이드-스미스(공화·미시시피) 상원의원과 마이크 심슨(공화·아이다호), 마이크 터너 의원(공화·오하이오), 조 윌슨(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 바이런 도널즈(공화·플로리다), 리치 매코믹(공화·조지아) 하원의원 등이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기리는 메시지를 냈다.

[워싱턴=뉴시스]마이클 디솜브레(가운데)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27일(현지 시간) 워싱턴DC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공원에서 열린 기념행사에 참석해있다. (사진=워싱턴공동취재단). 2026.07.28.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도 추모 행렬에 함께했다.

마이클 디솜브레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이날 워싱턴DC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공원에서 열린 기념행사에 직접 참석해 희생을 기렸다. 디솜브레 차관보의 배우자는 한국계 미국인이다.

미 내무부는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에 새겨진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는 문구를 소개하며 "한국전쟁 당시 복무한 이들이 치른 희생을 강력히 상기시켜준다"고 조명했다.

한국전쟁에 참전한 미군 중 약 3만7000명은 목숨을 잃었고 8000여명이 실종됐다. 미국에서 6·25전쟁은 미군 피해가 막심했음에도 2차 세계대전이나 베트남 전쟁에 비해 사회적으로는 큰 주목을 받지 못해 '잊혀진 전쟁'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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