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폰 안 꺼내고 슥 지나간다"…지하철 9호선 '태그리스' 개통

기사등록 2026/07/27 11:17:20 최종수정 2026/07/27 11:50:25

티머니, 개화~신논현 25개 역사에 '태그리스' 적용

스마트폰 블루투스로 자동 인식…기존 태그 방식과 병행 운영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교통카드나 스마트폰을 개찰구에 대지 않고 그냥 지나쳐도 요금이 자동으로 결제되는 '태그리스' 서비스가 서울 지하철 9호선에 도입됐다.

티머니는 서울시메트로9호선과 함께 서울지하철 9호선 25개 역사에서 개찰구 접촉 없이 자동으로 승·하차가 처리되는 '태그리스' 결제 서비스를 27일 정식 오픈했다.

이번 서비스는 9호선 개화~신논현 구간 25개 역사에 적용된다. 티머니는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고 밝혔다.

태그리스 결제는 교통카드나 스마트폰을 개찰구 단말기에 접촉하지 않고도 자동으로 승·하차를 인식하는 차세대 대중교통 결제 서비스다. 이용자가 '모바일티머니(안드로이드)'에서 태그리스 결제를 설정한 뒤 개찰구를 통과하면 모바일 센서와 BLE(저전력 블루투스) 기술을 통해 별도 태그 없이 승·하차 결제가 처리된다.

기존 태그 방식과 병행 운영돼 이용자가 원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으며, 태그리스 게이트가 설치되지 않은 개찰구나 역사, 환승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티머니는 스마트폰이나 카드를 꺼낼 필요가 없어 출퇴근 혼잡 완화, 캐리어·유모차 이용객 편의, 목발·휠체어 이용객과 노약자 등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티머니는 그동안 우이신설선과 인천지하철, 서울시 시내버스(시범 서비스) 등에 태그리스 결제를 적용하며 기술 안정성과 결제 경험 고도화를 확대해왔다.

서비스 오픈을 기념한 마일리지 적립 이벤트도 진행된다. 행사 기간인 7월 27일부터 별도 공지 시까지 9호선에서 태그리스를 이용하면 승차 1회당 300원의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티머니는 주요 역사에 현장 안내 인력을 배치해 이용 방법을 안내하고 고객 문의에 대응할 예정이다. 디지털 취약계층을 포함한 시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최문근 티머니 대표이사 사장은 "서울지하철 9호선 태그리스 서비스 오픈은 서울 시민들의 이동 경험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서울 시민들이 태그리스 결제의 편리함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고, 차세대 교통 결제 시스템 구축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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