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온도 38도 넘으면 작업 중지…IPARK현산, 폭염 대응 강화

기사등록 2026/07/27 11:22:37 최종수정 2026/07/27 12:12:27

신규 노동자 5일간 열순응 조치…2시간마다 체감온도 측정

'아이스맨'이 냉방시설·휴식 이행·노동자 건강상태 점검

[서울=뉴시스] IPARK현대산업개발이 장마 이후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근로자들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IPARK 고드름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제공=IPARK현산) 2026.07.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종성 기자 = IPARK현대산업개발이 건설현장 노동자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체감온도 38도 이상이면 옥외 작업을 전면 중지하는 등 폭염 대응을 강화한다.

IPARK현산은 전국 건설현장에서 'IPARK 고드름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에어컨과 제빙기 등을 갖춘 휴게시설을 운영하고 체감온도에 따라 휴식시간을 보장하는 방식이다.

올해는 체감온도 38도 이상일 때 옥외 작업을 중지하는 '폭염중대경보'를 신설했다. 현장에서는 옥외 작업 구간의 체감온도를 2시간마다 측정하며, 신규 노동자는 배치 이후 5일간 작업시간을 단계적으로 늘리는 열순응 조치를 받는다.

체감온도는 ▲31도 이상 관심 ▲33도 이상 주의 ▲35도 이상 경고 ▲38도 이상 위험 단계로 구분한다. 주의 단계에서는 2시간 작업마다 20분의 휴식을 보장하고, 경고 단계에서는 연속 작업을 제외한 옥외 작업을 중단한다. 위험 단계에서는 옥외 작업을 전면 중지한다.

폭염이 심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작업 시작 시간을 앞당기거나 작업시간을 단축한다. 작업 일정과 속도도 현장 상황에 맞춰 조정하며 무선방송과 현수막,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휴식시간을 안내한다.

현장에는 냉방장치와 정수기, 냉찜질팩 등을 갖춘 고드름방과 실외 쉼터를 운영한다. 용접과 포장 등 폭염에 취약한 작업구간에는 간이 휴게시설을 설치하고, 생수와 식염포도당·보랭 장구 등도 제공한다.

신규 배치자와 과거 온열질환 경험자 등 취약 노동자는 별도로 관리한다. 체감온도에 따라 추가 휴식과 보랭 장구를 제공하고 작업 전 건강 상태와 온열질환 증상도 확인한다.

혹서기에는 '아이스맨'도 운영한다. 아이스맨은 현장을 돌며 에어컨과 제빙기, 휴게시설의 위생 상태를 점검하고 물과 식염정 재고, 노동자의 휴식 이행 여부와 건강 상태 등을 확인한다.

IPARK현산 관계자는 "철근과 콘크리트 타설 등 골조 작업은 온열질환에 취약하다"며 "노동자들이 충분히 휴식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폭염에 위험도가 높은 작업에는 냉방장비와 그늘막 등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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