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日 기업 서비스 가격 3.2%↑…"코스트 상승분 가격에 전가"

기사등록 2026/07/27 10:48:45
[요코하마=AP/뉴시스] 대형 LNG 운반선이 일본 도쿄 남서쪽 요코하마항에 접안하고 있다. 자료사진. 2026.07.2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물가 변동 선행을 파악할 수 있는 2026년 6월 기업 대상 서비스 가격지수(2015년 평균=100 속보치)는 114.3으로 전년 동월 대비 3.2% 올랐다고 닛케이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이 27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은행이 이날 발표한 관련 지표를 인용해 지수 상승폭이 5월 3.4%(조정치)에서 0.2% 포인트 저하했다고 전했다. 64개월 연속 올라갔다. 전월과 비교해선 0.4% 하락했다.

기업들이 인건비와 물류비 등 비용 증가분을 서비스 가격에 반영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지수는 수송과 통신 등 기업 사이에 거래하는 서비스 가격 수준을 종합적으로 표시한다.  화물수송 대금과 정보기술(IT) 서비스료 등이 포함된다.

이는 기업간 거래하는 상품 가격 동향을 표시하는 기업물가 지수와 함께 소비자 물가지수(CPI)에 영향을 미치는 지표다.

내역을 보면 각종 서비스가 전년 동월보다 2.7% 올랐다. 직업 소개 서비스, 인력파견 서비스와 숙박 서비스, 토목·건축 서비스 가격이 기여했다.

운수·우편은 전년 동월에 비해 5.3% 뛰었지만 전월 5.5% 상승보다 감속했다. 이중 외항 화물운송은 52.8% 급등했다. 중동전쟁에 따른 연료유 가격 상승 등이 영향을 미쳤다.

정보통신 가격도 2.6%, 부동산 2.2%, 금융과 보험 1.0% 올라갔다. 반면 광고는 1.3% 하락했다.

조사 대상 146개 품목 가운데 상승한 게 115개, 하락은 16개로 집계됐다.

일본은행 담당자는 "중동 정세가 해상운임과 국제 원자재 가격에 미치는 영향, 인건비와 노무비, 물류비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계속 전가할 수 있을지 여부 등을 계속 면밀히 지켜볼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생산액에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에 따라 분류한 지수에서는 고인건비율 서비스가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한 113.7를 기록했다. 전월과 비교해선 0.1% 상승했다.

저인건비율 서비스는 115.0으로 3.7% 올랐다. 5월 대비로는 1.1%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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