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올 하계 특별교통대책 추진
하계 성수기 기간 일평균 22만2000명 이용
내달 2일 인천공항 여객 가장 많을 것 전망
인천공항공사는 27일 하계 휴가철 성수기(7월25일~8월10일) 기간 인천공항 출입국 여객이 약 377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약 22만2000명으로 전망됐다.
특히 하계 성수기기간 중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8월2일이며, 출발 여객은 25일, 도착여객은 내달 2일에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공항은 최근 여객 이용 패턴을 분석한 결과,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는 여름 휴가철보다 설과 추석 연휴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반면 7~8월에는 외국인 방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공항 혼잡 가능성이 커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공사는 하계 성수기 동안 여객 서비스와 터미널 운영, 접근교통, 안전관리 등 공항 운영 전 분야에 걸쳐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 혼잡과 동선 혼선을 줄이기 위해 제2여객터미널(T2) 입국장의 검역대를 이전해 추가 대기공간을 확보했다. 또 입국객과 환승객이 목적지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동선 안내 사이니지 99개를 새롭게 제작·설치했다.
다국어 안내 서비스도 강화한다. 제1여객터미널 3층에는 음성 4개 국어와 문자 12개 국어를 지원하는 인공지능(AI) 기반 대화형 안내 키오스크 4대를 시범 운영한다. 제1·2여객터미널 출국장에는 안내와 셀프 체크인을 지원하는 자율주행 로봇도 운영한다.
출국장 혼잡 완화를 위해 관계기관과 협조해 주요 출국장을 평소보다 30분 일찍 개장하고, 최첨단 보안검색장비(CT X-ray) 44대(제1여객터미널 19대·제2여객터미널 25대)를 최대한 가동한다.
출국 수속도 더욱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스마트패스 전용 출국장을 기존 4곳에서 5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아울러 안내 인력 약 120명을 투입해 혼잡 관리와 스마트 수속 안내를 강화할 계획이다.
체크인 카운터 상단에는 출국장별 예상 소요시간과 대기열 영상을 제공하고, 통합 여객흐름관리시스템과 AI 영상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혼잡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한다.
다만 공사는 공항 접근 시 원활한 교통 이용을 위해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권장했다.
심야 항공편 이용객을 위해서는 고양·파주 방면 공항버스 노선을 신설하는 등 총 14개 노선, 하루 85회 규모의 심야 대중교통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면세점과 식음매장 34곳의 영업시간을 연장 운영하고, 하절기 식중독 예방을 위해 공항 내 식음매장 228곳에 대한 위생관리도 강화한다.
공항 종사자의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폭염이 집중되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현장 옥외작업 중지 지침을 적용하고, 활주로 살수와 냉방·공조설비 점검도 실시한다.
태풍과 집중호우에 대비해 배수시설을 사전에 정비하고, 강풍특보 발효 시에는 결박시설을 포함한 주기장 247곳을 우선 활용할 계획이다.
공사는 하계 성수기 동안 특별교통대책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해 공항 혼잡과 기상 악화 등 각종 비상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올해 하계 성수기에는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와 함께 외국인의 방한 관광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도록 입국 동선과 다국어 안내, 스마트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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