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비관리청 항만개발사업' 2523억 투자 유치

기사등록 2026/07/27 11:00:00

태양광 발전·마른김 유통시설 등 민자 유치

[서울=뉴시스] 해양수산부 로고.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정부가 올해 상반기 태양광 발전시설과 마른김 유통시설 구축 등에 2500억원이 넘는 민간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5% 늘어난 규모다.

해양수산부는 2026년 상반기 '비관리청 항만개발사업'을 통해 10개 지방해양수산청과 5개 지방정부에서 전년 동기(2147억원) 대비 17.5% 증가한 2523억원(78건) 규모의 민간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비관리청 항만개발사업은 항만법에 따라 민간이 관리청인 지방해양수산청이나 시·도지사의 허가를 받아 항만시설의 신축, 개축, 보강, 유지보수, 준설 등의 공사를 시행하는 민간투자제도다.

항만시설별 허가 건수는 ▲태양광 발전시설 등 저탄소시설(21건) ▲경비초소·어항편의시설 등 기타 기능시설(14건) ▲주차장·전기공급 등 기타 지원시설(14건) 등이다.

규모가 가장 큰 사업은 670억 원의 민간자본이 투입된 '목포수협 마른김 가공 유통시설 구축 사업'이다.

해수부는 2021년 이후 장기적인 국내 건설투자 위축 상황에서도 친환경·고부가가치 물류 기능을 위한 태양광 발전시설 구축, 수산물 유통시설 현대화 사업 등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공두표 해양수산부 항만국장은 "민간투자자의 비관리청 항만개발사업 참여 확대 등을 위한 다양한 제도개선을 검토 중"이라며 "이를 통해 민간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실수요자가 항만시설을 적기에 확보해 투자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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