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44분께 제주시 조천읍 신흥해수욕장에서 10대 A군이 해파리에 발을 쏘여 마비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구급대는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실시했으며, 환자는 증상이 호전돼 병원으로 이송되지 않았다.
이어 오후 5시11분께에는 제주시 구좌읍 평대해변에서 10대 B양이 해수욕객이 입 주변을 해파리에 쏘였다는 신고가 안전요원을 통해 접수됐다.
구급대는 현장 처치 후 환자 상태를 확인했으며, 이 역시 증상이 호전돼 이송은 이뤄지지 않았다.
제주를 비롯한 국내 연안에서는 노무라입깃해파리 출현이 증가하는 추세다. 국립수산과학원 조사 결과 이달 초 제주와 남해 근해의 노무라입깃해파리 출현량은 ㏊당 평균 10개체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최대 길이 2m까지 자라는 대형 해파리로, 쏘일 경우 통증과 부종은 물론 발열, 근육 마비, 심한 경우 쇼크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woo1223@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