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15일부터 7월24일까지 제주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모두 41명이다. 이 가운데 1명은 치료 중 숨져 온열질환 관련 사망 추정 사례로 분류됐다.
특히 7월 들어 발생한 환자는 30명으로 전체의 73%를 차지해 최근 무더위가 환자 증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에도 야외활동과 작업 중 환자가 잇따랐다. 지난 24일 제주시 조천해안도로에서는 달리기를 하던 30대가 열사병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서귀포시 남원읍에서는 밭일을 하던 70대가 열탈진 증상을 보였다. 안덕면에서는 조경 작업 중이던 20대가 열경련으로 치료를 받았다.
25일에는 제주시 오라동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작업하던 50대가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망 추정자는 지난 16일 제주시 한 주택에서 의식 저하와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된 80대 여성으로, 치료를 받던 중 지난 20일 숨졌다.
기상청은 당분간 제주시 서부의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오르고, 그 밖의 지역도 33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해수욕장과 계곡, 용천수 등 물놀이 명소에는 피서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낮 시간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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