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적 다수파 연합 완성해야 향후 총선·대선 승리 가능해"
흡수합당론 일축…'합당 밀약설'엔 "반통합적 행태" 대립각
'조국 지선 패배' 이후 당 위기…독자 생존력 확보 방안 난제
'비전랩' 설치로 전략 논의…'민생 강소정당'·정책 역량 강화 천명
與일각 겨냥 "검찰개혁에 도끼질하는 '반개혁 정치인' 심판할 것"
신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 수원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전당대회 당대표직 수락연설에서 "진보적 다수파를 완성해야 총선에서, 2030년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체 선거인단 3만6051명 중 1만4881명이 투표에 참여(투표율 41.3%)한 가운데 찬성 96.7%, 반대 3.3%로 당선됐다.
신 대표는 "민주당과의 연대와 통합 논의는 열려있다"면서도 "다만 결코 타협할 수 없는 대원칙이 있다. 조국혁신당은 민주당에 연대와 통합의 기준선을 확실히 밝히겠다. 연대의 기준은 대선 정신의 복원"이라고 했다.
이어 "대선 당시 국민 앞에 약속했던 원탁회의와 광장시민연대 선언문을 실천해야 한다"며 "결선투표제 도입, 비례성을 대폭 강화한 국회의원 선거 제도로의 개혁, (국회) 교섭단체 구성 요건 정상화 등 정치개혁의 청사진을 온전히 실현하는 것이 통합의 바탕"이라고 강조했다.
신 대표는 6·3 지방선거에서 조국 전 대표가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패배한 이후, 동력을 잃은 당의 독자 생존력을 입증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안게됐다.
이와 관련 신 대표는 ▲시·도당 조직 재정비 ▲조직 강화 특별위원회 가동 ▲당헌당규 재개정위원회 설치▲싱크탱크 성격의 '비전맵' 신설 등을 통해 당 내부의 전열을 가다듬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당의 자강에 힘쓰겠다는 취지다.
특히 이 중 비전맵은 향후 조국혁신당의 당명 개정과 2028년 총선에 대한 중장기 전략을 논의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더불어민주당과 통합·연대를 둘러싼 관계 설정도 과제다. 신 대표는 민주당 일각에서 주장 중인 '흡수합당론'에는 선을 긋는 한편 민주당내 친명(親이재명)계를 중심으로 제기된 '밀약설'을 "반통합적 행태"로 규정했다.
신 대표는 또 '검찰개혁' 등 주요 개혁과제와 정책 경쟁에 대한 선명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솔직히 민주당의 의지를 믿지 못하겠다. 그동안 입과 발이 따로 갔다"며 "국민주권정부가 들어선 지 오늘이 417일째다. 국무총리실 산하 검찰개혁추진단은, 그동안 무엇을 했는가"라고 했다
또 보수 진영 뿐 아니라 여당 일각에서 검찰 보완수사권 존치 등을 주장한 데 대해선 "검찰개혁의 기둥에 도끼질하는 반개혁 정치인은 똑똑히 들어라. 조국혁신당과 국민은 똑똑히 기억할 것"이라며 "2028년 총선에서 조국혁신당이 가장 먼저 나서서 심판하겠다"고 했다.
신 대표는 수락연설 이후 기자들을 만나 "오랜 계보와 역사에 멸칭을 붙여가며 돌팔매질을 하는 사람들은 민주당의 간판을 달았다고 개혁이라고 할 수 없다"며 "이분들 이외의 개혁의 대안을 찾고 있는 국민들에게 조국혁신당이 선택지를 드려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신 대표는 민생기병대, 민생개혁연석회의, 국정상설협의체 신설을 고리로 조국혁신당이 '민생 강소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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