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부, 정수장 위생안전 인증제 첫 적용
2020년 수돗물 유충 사태 계기 도입…전국 확산 추진
서류·현장평가 거쳐 인증…정수장 안전관리 체계 강화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2020년 인천 수돗물 유충 사태를 계기로 도입된 정수장 위생안전 인증제의 첫 인증 정수장이 나왔다. 정부는 서울 강북아리수정수센터를 국내 첫 위생안전 인증 정수장으로 지정하고 이를 계기로 전국 정수장의 위생·안전관리 수준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7일 서울아리수본부 강북아리수정수센터에서 서울특별시, 한국상하수도협회와 함께 국내 첫 정수장 위생안전 인증 기념 현판식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정수장 위생안전 인증제는 수도법에 따른 위생관리 및 수돗물 안전관리 기준을 충족한 정수장을 정부가 인증하는 제도로, 한국상하수도협회가 위탁 운영을 맡고 있다.
이 제도는 2020년 인천 지역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된 이후 정수장 위생관리 강화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마련됐으며 지난해 1월부터 본격 시행됐다.
강북아리수정수센터는 지난해 12월부터 위생·안전관리계획에 대한 검토를 시작해 서류평가와 현장평가, 인증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내 최초로 인증을 획득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첫 인증을 계기로 제도 확산에 나선다. 일반 수도사업자를 대상으로 정책 컨설팅을 실시하고, 전국 정수장의 위생안전 관리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김호은 기후에너지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수도사업자가 함께 만들어낸 의미 있는 성과"라며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수돗물 공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방정부와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권민 서울시 서울아리수본부장은 "국내 첫 정수장 위생안전 인증 취득을 계기로 더욱 철저한 시설 관리와 운영을 통해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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