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미국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대비 소폭 하락한 53.8로 나타났다. 한편 서비스업 PMI는 전월 대비 2.4포인트 상승한 53.6을 기록했다.
트레이딩닷컴 등이 24일(현지 시간) 보도한 S&P글로벌 발표에 따르면 7월 PMI는 전월 53.9에서 0.1포인트 내려간 53.8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인 54.3보다도 0.5포인트 낮다.
S&P글로벌은 "생산이 3월 이후 가장 느린 속도로 증가했고, 신규 주문 증가율도 최근 4개월 내 가장 낮았으며 5~6월 이례적으로 늘었던 재고 축적이 둔화된 점 등이 제조업 PMI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해석했다.
다만 PMI는 50을 넘길 경우 경기 확장, 50 미만일 경우 경기 위축을 의미하기 때문에 PMI 53.8은 견조한 수치라는 평가가 나온다. 호조세가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다.
크리스 윌리엄슨 S&P글로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기는 3분기를 좋은 흐름으로 시작했다"며 "7~9월 국내총생산(GDP)이 연율 2.0%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53.6으로 전월 51.2보다 2.4포인트 상승해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합친 종합 PMI도 전월 51.9에서 53.6으로 올라 8개월 만의 최고치를 보였다.
윌리엄슨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서비스업 호조에 대해 "2026 북중미 월드컵과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식으로 인해 숙박·외식 등 서비스 소비가 늘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최근 중동 사태는 공급망 불안과 물가 상승 우려를 더 악화시켰다"며 "이는 단기적 하방 위험을 키우고 있으며, 7월 경기 반등이 지속적 회복의 시작이 아닐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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