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서 동남아우호협력조약(TAC) 체약국 고위급 회의 참석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정의혜 외교부 차관보는 24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계기 개최된 동남아우호협력조약(TAC) 체약국 고위급 회의에 참석해 역내 해양안보 강화 및 해양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동남아우호협력조약(TAC)은 1976년 제1차 아세안 정상회의 계기 역내 우호·협력 증진을 목적으로 채택된 행동강령 성격의 조약으로 주권 및 영토보전에 대한 상호 존중 규정하고, 아세안 회원국을 비롯한 62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과 북한은 각각 2004년과 2008년에 가입했지만 이번 행사에 북한 측은 참석하지 않았다.
이번 기념행사에서는 지난 50년간 동남아우호협력조약이 아세안 중심의 지역협력 구조를 뒷받침하며 역내 평화와 안정, 협력 증진의 근간이 된 것으로 평가하고, 특히 조약 기본 정신을 해양 영역에서도 지속 유지·발전시켜나가기로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정 차관보는 "한국은 동남아우호협력조약 체약국이자 해양국가로서 아세안 중심 지역협력구조를 변함없이 지지해왔으며, 유엔해양법협약(UNCLOS) 등 국제법 원칙이 남중국해를 포함한 모든 해양 영역에서도 충실히 준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차관보는 또 "정부가 양자 차원에서 아세안 회원국의 해양안보 역량 강화를 지원해왔을 뿐만 아니라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아세안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확대아세안해양포럼(EAMF) 등 아세안 주도 협의체에 적극 참여해왔으며, 한-아세안 해양안전 아카데미 사업을 통해 아세안의 해양 안전 역량 강화를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 정부의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저감, 불법·비보고·비규제(IUU) 어업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소개하고, 2028년 제4차 유엔해양총회(UNOC4) 한국 개최를 통해 국제사회와의 해양협력 강화 모멘텀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정 차관보는 이날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이 주최한 만찬 행사에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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