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율·계엄·오세훈 판결' 100% 적중… 김민석 '3대 예언' 화제

기사등록 2026/07/24 15:30:21
[서울=뉴시스] 온라인 상에서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과거 정치 현안을 두고 했던 예측성 발언들이 '김민석 대예언'이라고 칭해지며 확산되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서울=뉴시스]박세은 인턴 기자 =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과거 정치 현안을 두고 했던 예측성 발언들이 최근 온라인상에서 '김민석 대예언'이라고 칭해지며 확산되고 있다.

24일 정치권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김 전 총리의 과거 발언을 두고 '김민석의 대예언 적중률 100%'이라는 이미지가 퍼지고 있다.

'대예언'이라고 칭해지는 데에는 3가지 사례가 있다. 먼저 2024년 제 22대 총선 당시 사전투표율이다. 더불어민주당 총선 상황실장이던 김 전 총리는 2024년 4월 3일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은 사전투표율 31.3%를 목표로 삼겠다"고 했다. 당시 기호 1번이던 민주당과 비례정당 기호 3번을 조합한 상징적 목표치였다.

실제 사전투표 마감 결과 집계된 실제 투표율은 31.28%로 소수점 둘째 자리에서 반올림하면 정확히 31.3%였다.

다음은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가능성 제기다. 2024년 8월21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 지명을 언급하며 "정권의 핵심은 국지전과 북풍 조성을 염두에 둔 계엄령 준비 작전"이라고 주장했다.

주장 당시 여권은 현실성 없는 음모론이라고 반박했지만 약 3개월 뒤 12월3일 윤 전 대통령이 실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김 전 총리가 정보에 기반해 예측한 것인지, 당내 분석인지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사전에 계엄 가능성을 경고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마지막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재판 관련 언급이다. 지난 21일 김 전 총리는 서울시의회 간담회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 받던 오 시장에 대해 "법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면 불가피하게 내려와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재선거를 치르게 될 것 같다고 했다.

실제 다음 날인 22일 서울중앙지법이 오 시장에게 당선무효형인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오 시장 측이 항소 방침을 밝혀 최종 상실 여부는 대법원 판결까지 봐야하지만 1심 판결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화제가 됐었다.

한편 김 전 총리의 예측성 발언들이 재조명되면서, 오는 8월17일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그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전 총리는 정청래, 송영길 후보와 함께 당대표 예비경선을 통과해 본경선 진출을 확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en1043@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