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권에 눈멀어 국민의힘에 공격 빌미…폭탄 투척하고 숨바꼭질"
민주당 8·17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최민희·한민수·이성윤 후보는 24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한 뒤 "김 후보 본인이 신천지 가짜뉴스 폭탄을 투척해 놓고 왜 자꾸 숨바꼭질하는가"라고 했다.
이들은 "말로 혹세무민하지 말고 증거를 제시하라"며 "국민의힘이 아닌 우리 민주당에 조직적 신천지 입당이 이뤄진 증거를 내놓아라"라고 했다. 이어 "그렇게 할 자신이 없다면 신천지 타령은 이제 그만하라"고 말했다.
또 '(신천지 의혹을) 특정 후보와 연결시키는 것에 대해서까지 책임질 필요가 없다'라는 김 후보 발언을 두고는 "무책임의 극치"라며 "벌써 김 후보의 신천지 발언을 근거로 국민의힘이 수사를 선동하고 나섰다"고 했다.
이들은 "김 후보가 직접 나서서 신천지 개입 근거를 대라"라며 "근거가 없다면 당권에 눈이 멀어 국민의힘에 억지 공격의 빌미를 줘 당의 명예를 훼손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라고 요구했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 20일 "반명, 분열주의, 신천지의 3자 비밀 연합을 깨는 것이 이번 전대의 본질"이라며 신천지를 공개 거론했다. 이후 MBC 라디오에서는 신천지의 민주당 전당대회 개입 가능성을 경고한 바 있다.
다만 구체적 근거 내지 발언 배경과 관련해서는 "저는 신천지의 정치 개입 문제점에 대해서만 지적했고, 그것을 특정 후보와 연결시키는 것에 대해서까지 제가 책임질 필요는 없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당내에서는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했던 이건태 의원이 SNS를 통해 신천지 개입 의혹에 대한 제보를 받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최고위원 선거 본선에 출마한 박선원 후보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 입당 사건으로 파악된 5만6000명과 동일한 규모의 조직적 가입자가 특정인의 지시하에 조직적으로 투표를 한다면 접전 중인 당대표·최고위원 경선에서 큰 변수가 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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