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4월 방한 당시 한강을 달리는 영상이 공개돼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22일 대통령경호처 유튜브 채널에는 '경호관들과 마크롱 대통령이 새벽 한강 달리는 셋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마크롱 대통령과 함께 12㎞를 달린 경호관들의 하루가 시간대별로 담겼다.
영상에는 경호관이 잠에서 깨어 출근하는 모습이 가장 먼저 등장했다. 오전 6시25분 출근을 마친 경호관들은 서로의 수면 시간을 확인하며 "경호관은 잠을 자지 않는다"고 농담을 던졌다.
이어 오전 6시40분부터 러닝 전 회의가 이어졌다. 출발을 앞두고 달리기 장소가 바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경호관들은 이동 경로와 차량 배치, 경호 계획을 다시 논의했다. 다행히 장소는 바뀌지 않았지만 프랑스 측 인원의 좌석과 추가 차량 배정을 두고 회의는 계속됐다.
오전 7시57분 공원에 도착한 뒤에는 마크롱 대통령이 주도하는 운동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경호관들은 영상 자막을 통해 '한 번도 못 해본 운동', '생각보다 힘듦'이라는 후기를 남겼다.
운동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한 이들은 마지막 3㎞를 더 달린 뒤 오전 8시32분께 아침 운동을 마쳤다.
한 경호관이 마크롱 대통령에게 "영광이다"라고 인사하자 마크롱 대통령은 "내가 영광이다. 정말 고맙다"고 화답했다.
한강 달리기를 마친 경호관들은 오전 11시와 오후 2시, 오후 6시 각각 다른 행사장으로 이동해 경호 업무를 이어갔다. 이들이 모든 일정을 마치고 퇴근한 시각은 다음 날 오전 2시30분이었다.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유튜브 출연진 수준이 너무 높다. 새벽 한강 달리기에 마크롱 대통령이라니", "경호처니까 가능한 콘텐츠", "기획자에게 상 줘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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