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선두 주자, 네거티브 캠페인 필요 없어"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출 여론조사에서 정청래 전 당대표가 김민석 전 총리를 상대로 역전승을 기록한 가운데 박지원 의원이 김 후보의 전략 수정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지난 23일 KBC '여의도초대석'에서 "여론조사는 흐름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김민석 후보가 부자가 몸 조심해야 되는데 잘 나가다가 합동연설에서 너무 지나치게 공격적으로 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김민석 후보는 지금부터 전략 수정을 해서 '1년간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총리로서 성공한 반도체 공화국을 만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서 소외된 서민과 농어민 정책도 앞으로 이렇게 하겠다' 하는 정책 전당대회를 이끌고 가야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뉴스토마토가 전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청래 후보(33.7%) ▲김민석 후보(22.0%) ▲송영길 후보(11.7%)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날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발표한 순위에서도 김 후보가 앞서가다가 정 후보가 역전했다.
박 의원은 과거 전당대회 사례도 언급했다. 그는 "1년 전 전당대회 때도 박찬대와 정청래 두 분이 대결했다"며 "당시에도 민주당 국회의원 170여 명이 박찬대를 지지했지만 결국 당원들과 국민들이 정청래로 돌아갔다"고 회상했다.
김 후보의 네거티브 공세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박 의원은 "압도적 선두 주자가 그렇게 네거티브 캠페인을 할 필요가 없다"며 "정청래 후보는 피해자 코스프레와 감성호소 작전을 펼치면서 국민들과 당원들의 마음을 사고 있다"고 분석했다.
민주당 기반인 호남 지역의 표심 이동에 대해서는 "호남은 참 변화무쌍하다"며 "그렇기 때문에 김민석 후보의 전략을 수정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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