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전 의장 측, 野 '배우자 동행 출장' 문제 제기에 "의회 정상외교 흠집 내고 정쟁화"

기사등록 2026/07/23 16:13:50

野 주진우 "우 전 의장, 14차례 해외 출장에 배우자 동행"

우 전 의장 측 "역대 국회의장 방문외교에서 일관되게 추진돼"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7.07.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우원식 전 국회의장 측이 23일 재임 기간 14차례 해외출장에 배우자를 동행시켰다는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주장을 두고 "의회 정상외교를 흠집 내고 정쟁화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우 의원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국가를 대표하는 국회의장의 정상외교를 선관위 사례와 단순비교해 비판하는 것은 국회의장의 의회 정상외교에 대한 몰이해"라며 이같이 밝혔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1일 우 전 의장이 재임 기간 14차례 해외출장에 배우자가 모두 동행했다는 자료를 발표했다. 당시 사용된 총 예산은 82억8700만원으로, 1회당 평균 약 5억9200만원에 달했다. 노태악 전 선관위원장이 배우자 동반 출장으로 강제 수사를 받았던 사례를 언급하면서 "우 전 의장의 배우자 동반 해외출장도 수사 대상"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우 의원실은 "국회의장의 의회 정상외교 시 배우자를 동반하는 것은 역대 국회의장의 방문외교에서 일관되게 추진되어온 외교적 의례"라고 반박했다.

의원실은 "그래서 국회의장의 배우자에게는 국회의장과 함께 ‘외교관 여권’이 지급되는 것"이라며 "여권법 시행령 10조6항 '원활한 외교업무 수행'이 외교관 여권 발급 이유이며, 따라서 외교관 여권 소지자는 외교업무 수행 인적자원"이라고 강조했다.

의원실은 "국회의장의 모든 국외 공식방문 결과보고서와 예산 집행 내역은 국회사무처 홈페이지에 공개되어 누구나 확인하실 수 있다"며 "'국민이 외유성이라는 오해를 갖지' 않도록 국회의장의 출장 내역은 이미 투명하게 공개되어 있다"고 했다.

아울러 "의회 정상외교는 자국 우선주의에 따른 무한경쟁사회로 치닫고 있는 글로벌 무대에서 단일한 정부 외교만으로 풀기 어려운, 또는 손이 닿지않는 규제 장벽을 허물고 대한민국의 경제 활로를 여는 주요한 전략이자 창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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