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박물관 중 유일하게 전시부문 '우수관' 이름 올려
특별전 '묻힌 그릇들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수 평가
이와 함께 한양대 박물관은 지난 20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2026 박물관·미술관 주간 성과공유회'에서 국제박물관협의회(ICOM) 한국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했다.
'박물관·미술관 주간'은 전국 박물관과 미술관이 전시·교육·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소통하는 문화 행사로, 매년 프로그램의 기획력과 운영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기관을 선정한다.
한양대 박물관은 특별전 '묻힌 그릇들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쓰임, 폐기, 그리고 다시 불려진 것들'의 기획력과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우수관으로 선정됐다.
선정된 특별전은 '그릇'을 매개로 사물의 쓰임과 폐기, 재발견의 과정을 조명했다. 땅속에 묻히거나 버려진 그릇이 발굴과 연구, 전시를 거쳐 새로운 의미를 얻는 과정을 보여주며 사물의 생애와 가치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특히 전시 관람에 그치지 않고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해 전시의 주제를 확장했다. 버려진 사물에 의미를 부여하고 작별하는 참여형 워크숍 '쓰레기 장례식'과 그릇의 역사를 소개하는 토크 프로그램 '그릇 읽어주는 남자' 등으로 현장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
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문화 참여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했다. 이를 통해 대학박물관이 전시 공간을 넘어 다양한 국적의 캠퍼스 구성원이 문화로 소통하고 교류하는 장으로 기능했다는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안신원 한양대박물관장은 "이번 수상은 대학박물관이 지닌 학술적 역량과 대중과의 소통 가능성을 함께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관람객이 전시에 직접 참여하고 새로운 질문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획을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양대 박물관의 특별전 '묻힌 그릇들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쓰임, 폐기, 그리고 다시 불려진 것들'은 8월 8일까지 연장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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