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임상 참여하세요"…연구 참여자 모집

기사등록 2026/07/22 14:21:19 최종수정 2026/07/22 15:00:25

약물·비약물 치료 비교 임상연구

[서울=뉴시스] 비급성 허리디스크 치료전략 비교 임상연구 참여자 모집 안내문. (사진= 자생한방병원 제공)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허리 디스크 환자에게  진통제 등 약물 치료와 침, 추나요법 등 약물을 쓰지 않는 한의학 치료 중 어떤 치료가 더 효과적일까.

자생한방병원은 허리디스크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비약물 치료를 비교하는 임상연구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허리 통증이나 다리로 뻗치는 통증(하지방사통)이 있는 비급성 허리디스크 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진행한다. 한 그룹은 비약물치료군(침, 전침, 추나요법 등 이하 한의치료군)으로, 다른 한 그룹은 약물치료군(진통제, 주사치료, 신경차단술 등)으로 무작위 배정해 통증과 기능장애, 삶의 질 변화를 추적한다.

구체적인 모집 대상은 ▲중등도 이상의 요통 또는 하지방사통을 호소하는 환자 ▲하지방사통 발병 시기가 1개월 이상 된 환자 ▲만 19세 이상 69세 이하 환자로 연구기간 동안 병원 방문이 가능한 자이다.

참가자는 총 17회에 걸쳐 평가를 받는다. 첫 방문에서 연구 참여 적합성을 확인한 뒤, 2차 방문에서 치료군을 배정받는다. 이후 8주간의 치료기간 동안 병원 방문 평가가 이뤄지며, 치료 종료 후에는 약 3년에 걸쳐 방문 또는 전화로 추적관찰 평가가 진행된다.

아울러 연구 참여 과정에서 발생하는 검사 비용과 평가를 위한 진료 비용은 전액 병원이 부담하며 교통비도 따로 지급된다. 약물치료 그룹의 참여 대상자가 비교 데이터를 얻기 위해 다른 의료기관에서 약물치료를 받는 경우에도 연구계획서에 정해진 범위 안에서 자생한방병원이 비용을 지원한다. 다만 연구와 관계없는 진료비는 참여자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연구는 서울 강남자생한방병원을 비롯해 대전자생한방병원, 부천자생한방병원, 해운대자생한방병원 등 전국 4개 기관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그간 허리디스크 환자에 대한 한의통합치료가 기타 다른 치료 대비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는 많았다. 그중 약침은 물리치료보다 허리통증 치료에 높은 효과를 보인 바 있다.

 SCI(E)급 국제학술지 '통증연구저널(Journal of Pain Research)'에 실린 자생한방병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중증 만성 요통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약침치료와 일반 물리치료를 비교한 결과, 약침치료군의 평균 통증숫자평가척도(NRS: 0~10)가 치료 전 6.42에서 치료 후 2.80으로 3.60 이상 크게 호전됐다.

반면 물리치료군의 변화폭은 1.96으로 약침치료군의 통증 개선 효과가 앞섰다.
 
하인혁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소장은 "그동안 허리디스크 치료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통해 한의통합치료의 효과가 보고돼 왔지만, 이번 연구는 실제 임상환경에서 약물치료와 비약물치료를 동일한 기준으로 비교·평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번 연구가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치료 선택의 객관적 근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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