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에 속아 '셀프 감금'한 30대, 억대 피해…경찰 수사 중

기사등록 2026/07/22 09:53:03 최종수정 2026/07/22 10: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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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김도현 기자 = 세종시에서 셀프 감금 형식의 보이스피싱 범죄로 억대 피해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세종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8일 30대 A씨로부터 보이스피싱 신고를 접수, 수사를 벌이고 있다.

A씨는 지난 10일 자신을 법원 사무관이라는 사람으로부터 등기가 도착했다며 전자 서류로 열람할지, 자택으로 받을지 선택하라는 연락을 받았다.

전자 열람을 선택하자 자신의 계좌가 개설됐다는 서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원격제어 앱을 설치하라는 검찰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 연락을 받았으며 인근 호텔에 머물도록 지시받았다.

호텔로 이동한 A씨는 조직으로부터 반성문 작성을 강요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금융감독원 과장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돈을 안전한 계좌로 옮겨야 한다는 연락에 A씨는 전 재산인 1억 3590만원을 수차례 나눠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보이스피싱 조직에 속아 8700만원을 대출받았으나 계좌 정지 조치로 빠져나가지는 않았다.

호텔에 들어간 지 약 일주일 만에 A씨는 형사사법포털을 통해 보이스피싱임을 알아챘다.

경찰 관계자는 "셀프 감금 형식의 보이스피싱이이었다"며 "피의자가 특정되지 않은 상태로 수사 중인 사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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