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569명 일시 대피…국립공원 탐방로 111곳 통제
22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기준 주택·도로 침수, 토사·낙석 유출 등 피해 신고는 모두 1146건으로 집계됐다.
주택·도로 침수는 270건, 토사·낙석 유출은 842건 신고됐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농가 피해도 확대됐다. 호우로 인해 지금까지 고추, 사과, 논콩, 깨, 오이 등 농작물 67.2㏊(헥타르)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는 축구장 약 94개에 해당하는 면적이다. 안동과 의성, 예천을 중심으로 농경지 32.9㏊도 물에 잠겼다.
경북 산불 피해지역에 설치된 임시조립주택도 침수 피해를 입었다. 안동과 의성에서 임시조립주택 20동이 침수됐고 이재민 22명이 피해를 봤다.
호우로 6개 시·도, 21개 시·군에서 384세대 569명이 일시 대피했다.
이 중 526명은 귀가했고 43명은 임시주거시설이나 친인척 집 등에 머물고 있다.
교통 통제도 계속되고 있다. 군산과 어청 등을 오가는 4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고 도로 5곳의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북한산과 치악산 등 국립공원 9곳 111개 탐방로도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항공기와 철도는 정상 운행하고 있다.
한편 전날 북한의 황강댐 방류로 급상승했던 경기 연천 필승교 수위는 전날 오후 5시43분 10.28m에서 이날 오전 5시 6.45m로 낮아졌다.
이에 따라 연천군은 사전 대피했던 주민 23명을 모두 귀가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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