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로봇 초격차 역량, 우면동에 집결…구미 데이터 팩토리와 양대 축 삼는다

기사등록 2026/07/21 10:25:14 최종수정 2026/07/21 17:17:35

서울R&D캠퍼스 메인 거점으로

구미 데이터 팩토리·글로벌 연구거점 구축

글로벌 최고 수준 전문가 영입

[서울=뉴시스]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 (사진 = 삼성전자 제공) 2022.7.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삼성전자의 차세대 로봇 사업을 이끌 'RX(Robotics eXperience)사업추진실'은 서울 우면동에 위치한 서울R&D캠퍼스를 메인 거점으로 삼을 예정이다.

서울R&D캠퍼스는 삼성전자의 미래 핵심 기술을 선행 연구하는 대표적인 연구소다.

또 구미에는 로봇 데이터 팩토리를 구축해 연구조직과의 밀착 협업을 추진한다.

◆서울R&D캠퍼스 메인 거점…구미 데이터 팩토리와 밀착 협업

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RX사업추진실은 우면동에 위치한 서울R&D캠퍼스를 메인 거점으로 삼아 로봇 관련 인력들의 근무지를 통합하고 협업 환경을 제공한다.

또 로봇 개발 및 사업화 추진에 필요한 오피스와 실험실 등 업무 인프라 확대를 위한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다.

RX사업추진실은 로봇의 핵심 경쟁력인 데이터 활용 강화를 위해 구미사업장에 데이터 팩토리를 구축해 로봇의 빠른 현장 투입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일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구미에 휴머노이드 양산 체계와 로봇 데이터 팩토리를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구미 로봇 데이터 팩토리는 향후 서울R&D캠퍼스의 연구조직과의 밀착 협업을 통해 로봇 지능화·제어 고도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미국과 중국, 일본 등 로봇 기술 수준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해외 국가에 연구 거점을 두고 현지의 특화 기술 및 생태계 활용, 적극적인 우수인재 확보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동건 부사장, 로보틱스 전략팀장으로…글로벌 최고 수준 전문가 영입

[서울=뉴시스] 삼성전자는 현대자동차그룹에서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의 운영 방향을 포함한 로봇 전략을 주도했던 이동건 삼성전자 기획팀 부사장을 로보틱스(Robotics) 전략팀장으로 선임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6.07.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전자는 RX사업추진실 출범과 함께 로봇 분야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전문가 영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먼저, 현대자동차그룹에서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의 운영 방향을 포함한 로봇 전략을 주도했던 이동건 삼성전자 기획팀 부사장이 이번 조직 개편에서 로보틱스(Robotics) 전략팀장으로 선임돼 중장기 로봇 사업 로드맵을 담당하게 됐다.

또 지능형 자율 로봇 시스템 및 로봇 제어 분야 전문가인 김현진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도 합류할 예정이다.

김현진 교수는 서울대 자율로봇연구실(ICSL)을 이끌며 자율주행 로봇, 무인 비행체, 로봇 매니퓰레이션, 다중 로봇 협업, 안전성을 보장하는 제어 등 지능형 자율 시스템 전반에서 독보적인 연구 성과를 축적해 온 세계적인 석학이다.

아울러 로봇 손(Hand)과 조작(Manipulation) 분야의 김의겸 아주대 기계공학과 교수도 RX사업추진실에 합류한다.

김의겸 교수는 인간의 손을 본뜬 고성능 인간형 로봇 손과 다자유도 그리퍼, 정밀 촉각센서 개발을 선도해왔다.

업계 관계자는 "두 교수의 RX사업지원실 합류로 휴머노이드 상용화의 핵심 난제로 꼽히는 로봇 손·조작(매니퓰레이션) 기술과 자율 제어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